“가을을 알리는 은행나무는 여기에서” 산책하고, 드라이브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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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하는 은행나무 명소

은행나무길 가을 산책
은행나무길 가을 산책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곧 도래할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은행나무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방이 금빛으로 반짝이는 산책길을 거닐며 풍경을 즐기고, 인생샷을 찍거나, 가족·친구·연인과 피크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단풍과 어우러져 금빛, 붉은빛으로 알록달록하게 빛나는 이곳에서 영원토록 잊지 못할 인상 깊은 추억을 남겨보세요. 오랜 시간이 지나 꺼내보면 찬란하게 빛날 것입니다.

 

문광저수지

문광저수지에서 가을 피크닉
문광저수지에서 가을 피크닉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

문광저수지는 가을 피크닉을 떠나기 좋은 곳으로 푸른 강물에 청명한 하늘과 금빛 은행나무가 반영되어 황홀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주말 나들이 떠나기 좋으며 평일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휴식처입니다.

저수지를 따라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고, 은행잎이 바닥에 떨어져 온 사방이 황금빛으로 물들여지는 인상적인 공간입니다.

마을 주민인 ‘김인환’ 어르신이 200여 그루의 은행나무를 기부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고, 가을이 오면 괴산의 필수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낮에도 수려하지만, 밤에도 야간 조명이 켜져 화려한 야경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에 둘러 싸여 힐링하기 좋은 괴산 여행지

 

현충사 곡교천 은행나무길

곡교천 은행나무길 가을 풍경
곡교천 은행나무길 가을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박장용

◆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곡교천 은행나무길국내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충남 아산의 대표 명소인 이곳은 곡교천 충무교에서 시작해 현충사 입구까지 긴 도로에 조성되었습니다.

가을에 방문하면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빛나는 절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산책하기 좋고,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 주말이 되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장소입니다.

봄에는 유채꽃이 피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이번 가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나홀로 여행도 좋지만,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통일전 은행나무길

통일전 은행나무길 드라이브 코스
통일전 은행나무길 드라이브 코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 경북 경주시 남산동 309-1

통일전 은행나무길은 경주시가 자랑하는 가을 명소로, 은행나무가 일렬로 줄지어서 있어 낭만적인 드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앞에는 장엄한 산과 고즈넉한 한옥이 있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통일전과 은행나무길은 신라의 삼국통일 정신 및 화랑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고 직선으로 뻗어있어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산책하기에도 적합합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을 때 추천해 드리며, 특히 통일전 누각 위에서 은행나무길을 한눈에 조망하면 감탄이 절로 나올 것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아 더욱 특별한 경주 여행 코스

 

주왕산국립공원

주왕산국립공원 가을숲
주왕산국립공원 가을숲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69-7

주왕산국립공원은 3대 암산으로 손꼽히는 명산으로 장엄한 암봉과 수려한 계곡이 빼어난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가을이 되면 온산에 알록달록한 단풍과 금빛 은행나무가 제빛을 내 화려한 풍경이 쏟아져 가을 트레킹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1972년 관광지로 지정되었고, 1976년 국내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왕산에는 주방계곡, 월외계곡, 주방계곡 등 여러 계곡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신라시대 때 석병산이라 불리다 통일신라 말부터 주왕산이라 명명되었습니다. 폭포, 동굴, 대전사 등 여러 관광지가 있어 둘러보기 좋습니다.

 

운곡서원

운곡서원의 가을
운곡서원의 가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노명유

◆ 경북 경주시 강동면 사라길 79-13

운곡서원400년 세월을 살아온 은행나무를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조선시대 후기, 정조 때 지어진 교육 시설로 고려의 공신이자 안동 권씨 시조 ‘권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절이었습니다.

이후 서원으로 바꾸어 지방 교육을 담당하게 되었고, 은행나무가 수백 년간 자리를 굳게 지켜오고 있습니다. 주변은 붉은 단풍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서원 내 금빛 웅장한 은행나무가 화려함을 더 한 특별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금빛 세상이 펼쳐지는 국내 은행나무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현실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세계로 진입한 것 같은 몽환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걸어보고,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움을 누리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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