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과 경남 고성 여행 가볼만한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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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매력을 가진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해식동굴 일출
상족암군립공원 해식동굴 일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에는 고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역이 경남과 강원도 두 곳에 존재합니다. 이름은 같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림 같은 풍경과 볼거리 가득해 관광을 떠나기 좋은 도시입니다. 눈이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을 때, 산과 해변을 사랑하는 자연 애호가라면 꼭 방문해야 하는 여행지입니다.

경남과 강원도 고성은 서로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시령계곡

미시령계곡 옥빛 풍경
미시령계곡 옥빛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계곡은 아름다운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용대삼거리~미시령 정상 도적폭포까지 4.8km 구간을 말합니다.

물속까지 투명하게 비칠 만큼 청정수를 자랑하고 한여름에도 등골이 시릴 만큼 차가운 냉기를 내뿜는 계곡입니다. 여름철이 되면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단숨에 더위를 내쫓을 만큼 시원한 여행지입니다.

옥빛 계곡물과 기암절벽, 널따란 너럭바위가 조화를 이루어 신비로운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사람들의 손때가 잘 묻지 않은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돼 천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성장산숲

고성장산숲 정원 풍경
고성장산숲 정원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경남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 230-2

고성장산숲은 1987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조선시대 태조 때 정절공 호은 허기가 조성한 아름다운 인공림입니다. 처음 조성했을 때 길이가 무려 1km 이상 달했지만, 현재는 약 100m 정도에 이릅니다.

주변에 울창한 숲을 이루는 이팝나무, 서어나무, 검노린재, 소태나무, 검팽나무, 느티나무 등 한국 온대 남부의 낙엽활엽수 250여 그루가 한데 얽혀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었고,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선조들의 자연을 이용한 지혜를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경남 고성의 이국적인 숙소

 

대진항

대진항 방파제 풍경
대진항 방파제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강원 고성군 현내면

◆ 공식 홈페이지 : http://daejin-port.co.kr/

대진항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항구로 19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이곳은 동해안에 자리한 어항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입니다. 해안가에 방문하면 어부들이 당일 직접 잡은 신선한 물고기를 판매하는 공판장을 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1920년 어항으로 축조되어 당시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던 명태를 주로 잡는 항구로 활약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철도와 함께 크게 번성한 어항이었으며, 주요 어종은 가자미, 문어이고 성게와 가리비를 양식하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방파제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겨보세요.

 

상족암군립공원

상족암군립공원 공룡 발자국
상족암군립공원 공룡 발자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5길 42-23

상족암군립공원은 탁 트인 남해안 한려수도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넓은 암반과 신비로운 기암절벽이 계곡을 만들어내어 경이로운 자연 경관이 펼쳐집니다.

중생대 백악기를 살아가던 수많은 공룡 발자국이 선명하게 발견돼 1983년 고성군 고시 제20호 군립공원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널따랗고 좁은 굴에서는 여러 전설이 전해집니다. 주위에 촛대바위와 병풍바위가 둘러싸고 있어 수려한 절경을 자랑합니다. 해식동굴에서 인상적인 사진을 남겨보고, 떠오르는 일출과 주홍빛 석양을 감상하세요.

 

능파대

능파대 추암 촛대바위
능파대 추암 촛대바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강원 고성군 죽왕면 괘진길 65

◆ 공식 홈페이지 : http://neungpadae.co.kr/

능파대는 암석해안상에서 발달한 대규모 타포니 군락입니다. 명칭의 뜻은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으로 파도가 치며 바위를 거세게 내리치는 광경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타포니란 암석의 암벽에 벌집처럼 구멍이 송송 뚫린 구멍을 말하며, 신비로운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바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멍이 많아서인지 주민들은 ‘능파대 곰보 바위’라고도 부르고 있지만, 능파대에 형성된 바위들은 쥐라기 시대부터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청정 자연 절경이 펼쳐지는 강원 고성의 힐링 여행지

 

여름에 가볼 만한 강원&경남 고성 여행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탁 트인 해안 풍경과 수려한 한국 전통 정원, 대자연 속에서 누리는 물놀이와 시간이 담긴 군립공원까지. 여름철 방문하면 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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