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역시 여기지” 설산으로 떠나는 동화 같은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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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만든 강원도 겨울 왕국

대관령 양떼목장 설경
대관령 양떼목장 설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허흥무

11월 말, 폭설이 내리며 강원도는 순백의 겨울 왕국으로 변신합니다. 이맘때 강원도의 설산은 맑은 공기와 새하얀 눈으로 덮인 풍경 속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기에 완벽한 곳들입니다.

겨울 등산과 눈길 산책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을 위해 강원도의 대표 설산 3곳을 소개합니다. 이곳들은 눈 덮인 풍경과 겨울의 고요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명소들로, 특히 폭설 후 방문하면 더없이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강원 속초 설악산

설악산 눈부신 설경
설악산 눈부신 설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설악산은 겨울철 여행지로 손꼽히는 명소 중 하나로, 폭설이 내린 후에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설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11월 말부터 정상 부근의 고산지대는 두꺼운 눈으로 뒤덮이기 시작해 마치 동화 속 왕국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설악산의 대표 코스 중 하나는 ‘비선대 트레킹 코스’입니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구성된 이 코스는 초보 등산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산길 곳곳에 펼쳐진 설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설악산 울산바위 설경
설악산 울산바위 설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차선자

보다 도전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울산바위를 오르는 것도 추천합니다. 겨울철 울산바위는 하얀 눈으로 덮여 고즈넉한 매력을 더하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눈 덮인 강원도 대자연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다만 겨울 산행은 체력이 많이 소모되므로, 방문 전에 준비운동과 철저한 방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눈부신 설경이 기다리는 강원도 명소

 

강원 평창 대관령

설국나라 대관령
설국나라 대관령 / 사진=한국관광공사 우제용

대관령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겨울 여행지로, 11월 말 폭설 이후에는 목초지와 나무들이 하얀 눈으로 뒤덮여 황홀한 겨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대관령 양떼목장은 겨울철에 더욱 매력적으로 변신해 방문객들에게 동화 같은 설경을 선사합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넓게 펼쳐진 목초지가 눈으로 덮인 모습이 마치 유럽의 알프스를 연상시키는 곳입니다.

대관령 목장 산책로
대관령 목장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마이픽쳐스

목장을 둘러본 후에는 대관령 하늘목장에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를 추천합니다. 코스는 비교적 완만한 편이라 초보자들도 쉽게 걸을 수 있으며, 트레일을 따라가면 산과 목초지가 어우러진 설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관령의 맑은 공기와 차가운 겨울바람이 피부를 스치는 느낌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상쾌함을 제공합니다.

 

강원 태백 태백산

태백산 겨울 트래킹
태백산 겨울 트래킹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태백산은 겨울철 눈꽃 산행으로 유명한 산으로,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하얀 눈으로 덮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태백산 정상 부근은 폭설이 내린 뒤 장관을 이루며, 눈꽃이 핀 나무들 사이를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태백산의 대표 트레킹 코스는 천제단으로 향하는 코스로, 겨울철에는 눈꽃이 피어오른 나무들이 터널처럼 펼쳐져 설산의 진수를 느끼기에 딱 좋습니다.

태백산 정상에서 보는 설경
태백산 정상에서 보는 설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산행 중 만날 수 있는 맑고 차가운 공기는 겨울의 고요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며, 정상에 도달하면 사방으로 펼쳐진 눈 덮인 산세가 마치 하얀 바다처럼 펼쳐져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태백산은 비교적 등산로가 완만한 편이어서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겨울 산행은 항상 미끄럼 방지 장비와 방한복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며, 눈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이 안전합니다.

 

겨울철에 더 아름다운 강원도 해변

 

강원도의 설산은 폭설이 내린 후에 가장 황홀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설악산의 웅장한 설경, 대관령 목초지의 목가적인 매력, 그리고 태백산의 눈꽃 산행까지, 이 세 곳은 겨울철 강원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들입니다.

폭설이 만들어 낸 순백의 세계 속으로 떠나, 눈과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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