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즐거움을 느끼기에 좋은 설산 등산 코스

겨울이 다가오면 어디로 여행을 가야 할지 굉장히 고민되기 마련입니다. 따뜻한 나라로 떠나도 좋고 편안한 호텔에서 여유를 즐겨도 좋지만,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눈꽃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설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나무 사이사이에 하얗게 맺힌 눈송이들이 만들어내는 장관과 함께 간단한 요깃거리만 있다면 뿌듯함과 경이로움 모두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저 쉬어가는 여행보다도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에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 도전해보지 않으셨다면 꼭 정상이 아니어도 올라가는 모든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이 가득한 서울 근교 설산 명소를 소개해 드릴 테니 만나보세요.
1. 관악산

서울시민들에게 축복과도 같다고 알려져있는 관악산은 사당역에서 시작해서 정상인 연주대까지 올라가게 되었을 때 아름다운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것으로 굉장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솔봉이라고 불리는 봉우리에는 소나무가 솟아있어서 그 절경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등산 초보분이시라면 쉬운 코스인 서울대 건설종합연구소에서 시작하는 길을 따라 올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짧게는 왕복 2시간 길게는 4시간 정도 잡고 가시면 좋기 때문에 겨울에 이른 산행을 추천해 드립니다.
2. 청계산

분당, 수원 등 남부지역에서 찾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이 많은 청계산은 난이도가 낮은 코스들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나 눈이 내린 설산의 경우에는 전용 장비가 있지 않다면 너무 가파른 코스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부담 없이 선택하기 좋은 서울 근교 설산 코스입니다. 청계산입구역에서 시작해서 매봉을 거쳐서 청계사쪽으로 내려오면 하산하기에 적합한 경사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북한산

서울과 고양시에 걸쳐서 있는 북한산은 한옥마을로도 유명하지만, 겨울에 만나는 시원한 설산에서의 일출로도 상당히 유명한 곳입니다. 최단코스를 이용하게 되면 약 4KM 정도로 왕복 3시간이라면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또한,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곳곳에서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시기에 좋습니다. 다만 백운대 정상에 올라가는 길이 조금 미끄러우니 아이젠은 필수로 착용하셔야 합니다.
4. 감악산

출렁다리로 유명한 감악산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나서 등산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볼 수 있는데 이곳의 설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굳이 나는 위에 정상까지 올라갈 마음까지는 없다 싶으시다면 감악산이 서울 근교 설산 코스로는 가장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법륜사를 지나서 정상을 찍고 다시 내려오는 코스로는 8km 정도로 4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잘 선택하셔서 원하는 고지까지만 다녀오시는 게 좋습니다.
5. 천마산

남양주 쪽에 위치한 천마산은 군립공원이기 때문에 관리가 상당히 잘 되어있는 산 중 하나입니다. 곳곳에 쉼터라든지 화장실이 잘 조성되어있고 호평동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최단거리로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해발 800m가 넘기 때문에 웅장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왜 이곳이 100대 명산에 들어갔는지 확실히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최단코스 이용 시 3시간 정도가 평균적으로 걸리므로 꼭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시작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서울 근교 설산을 보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겨울만을 기다리시는데요. 산은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 산행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고대는 반짝거리고 보석처럼 빛이 납니다.
추운 날씨지만 산을 오르면서 몸도 데워지고 생각 정리에도 좋은 등산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되신다면 위의 5개의 산을 먼저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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