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과는 색다른 매력! 오직 가을에만 볼 수 있어” 9~10월에 가야 할 억새 명소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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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가볼 만한 국내 억새 명소

명성산 산정호수 억새꽃 축제
명성산 산정호수 억새꽃 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억새는 9월부터 만발하기 시작해 10월이면 완연한 색을 드러내는 식물로 풍성한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어 축제가 개최됩니다. 푸른 바다와 호수, 사방이 능선으로 이루어진 산세 속 억새밭 등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며 걸어보세요.

가족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고, 아이들과는 생태체험 관광을, 친구와는 서로 인생샷 테마 여행을, 연인과는 로맨틱 데이트를 기대해 보세요. 9~10월에 가야 할 국내 억새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명성산

명성산 억새꽃 축제
명성산 억새꽃 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411번길 108

명성산가을이면 억새꽃축제가 개최되는 곳입니다. 보통 10월에 열리지만, 억새는 9월부터 볼 수 있어 미리 방문하면 바람결에 흔들리는 부드러운 억새밭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포천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모두 모인 장소로 억새, 푸른 옥빛이 인상적인 산정호수, 걷기 좋은 명성산 등 자연을 제대로 여행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축제에는 지역 특화 문화예술을 운영해 다양한 주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빨간 우체통은 1년 후에 받을 수 있는 편지를 보낼 수 있고, 주변이 억새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로 앞에 잔잔한 호수가 파동 없이 흘러가 고요한 아름다움은 느껴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비경이 펼쳐지는 포천 여행지

 

닭머르해안길

해안누리길50코스 닭머르해안길
해안누리길50코스 닭머르해안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2318-2

닭머르해안길은 제주 대표 드라이브 스루 관광코스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신촌포구까지 이어진 원목데크길로 광활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9월에 방문하면 억새밭이 반겨주고 일몰 때 가면 억새밭 너머로 해가 넘어가는 황홀한 석양을 볼 수 있습니다. 닭머르해안길에 있는 닭머르 바위가 닭이 흙을 파헤치고 안쪽에 들어앉은 모습과 흡사해 '닭머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여유롭게 걸으며 사진 작품을 남기기에 적합한 곳인 만큼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매년 방문하고 있습니다. 연인과 낭만적인 해안가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산굼부리

산굼부리 억새밭
산굼부리 억새밭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768

산굼부리는 국내에서 하나밖에 찾아볼 수 없는 곳으로,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희귀 마르형 화산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둘레가 2km 넘는 거대한 화구입니다.

총 360개의 기생화산이 분포된 제주에서도 흔치 않으며, 보통 다른 화산은 대접을 엎어놓은 듯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용암과 화산재가 분출하지 않고 폭발이 일어나며 주변 암석을 날려서 그 구멍만을 남게 하였습니다.

이런 화산을 세계에서는 ‘마르’라 부르는데, 특이 화산 지형을 관찰하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민둥산

민둥산 억새 산책로
민둥산 억새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리

민둥산은 억새를 감상하며 걷기 좋은 등산로가 있는 곳입니다. 가을철 억새 산행지로 유명하고, 철도 산행지로 사랑받는 강원도 대표 명산 중 하나입니다.

해발 1118의 장엄한 민둥산은 억새 산이라고도 불릴 만큼 가을에 가면 전체가 억새로 뒤덮인 장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산 7부 능선까지 다양한 관목과 잡목이 어우러지지만 정산 주변에는 나무를 거의 볼 수 없어 탁 트인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산세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체력이 없으신 분들도 어렵지 않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푸릇푸릇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정선 여행지

 

황매산군립공원

황매산 억새능선의 오후
황매산 억새능선의 오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학래

◆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황매산군립공원은 봄에는 보랏빛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에는 갈색빛 억새가 부드럽게 물결치는 명소입니다. 가야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입니다.

고려 시대 호국 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영험한 산이며, 웅장한 기암괴석과 수려한 소나무 절경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풍경을 자랑합니다.

9~10월에 가면 볼 수 있는 억새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선선한 바람결에 따라 부드럽게 물결치는 모습은 바다에서 보는 파도와 같습니다. 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이곳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추억을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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