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더워지기 전에 도보 여행은 어떠세요?” 6월 선선한 날씨에 걷기 좋은 국내 여행지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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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역사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도보 여행 코스

금성산성 풍경
금성산성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6월은 걷기 여행의 절정기입니다. 이보다 더 더워지면 오래 걷기 힘들기 때문에 부지런히 여행길 걷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걷기를 사랑하고 나들이 계획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역사적인 문화와,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국난 극복 여행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서 깊은 역사, 문화, 자연경관이 한데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내는 걷기 여행을 통해 건강과 자유를 흠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1. 행주산성역사누리길(고양누리길5코스)

행주산성역사누리길 전경
행주산성역사누리길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산33

◆ 거리 3.7km·소요 시간 1시간 30분·난이도 중

◆ 행주나루 시정연수원~행주산성 구간

◆ 역사와 문화, 생태를 즐길 수 있는 길

행주산성역사누리길은 역사와 문화가 가득한 행주동을 걷는 코스입니다. 시정연수원~행주산성을 관통하고 북한산, 대덕산, 인왕산, 안산 등 우리나라 고유의 산들을 한눈에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울창한 자연 경관과 화려한 야경, 빌딩 숲이 주변을 둘러싸 도시의 다채로운 면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종착지 전에 나오는 88건강계단에서는 팔각정 모양의 초소 전망대에 올라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에나진주길 01코스

에나진주길 선학산전망대 야경
에나진주길 선학산전망대 야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경남 진주시 남강로 626-71

◆ 거리 15km·소요 시간 5시간·난이도 중

◆ 전주시 중심 배산임수 지형을 걷는 길

◆ 인문, 역사, 지리, 자연경관이 이어진 코스

진주 에나길은 참, 진짜라는 의미를 가진 진주 사투리 <에나>와 접목한 역사 문화생태 탐방로입니다. 아름다운 남강을 중심으로 진주의 도시와 비봉산, 선학산을 잇는 자연 경관과 수변 자원이 연계된 도보 여행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남강의 환상적인 낮과 밤을 볼 수 있고 유서 깊은 문화거리를 산책하며 예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높다란 전망대에서 황홀한 석양과 화려한 야경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도시! 숨겨진 명소가 가득한 진주 명소

 

3. 경기옛길영남길8코스

죽주산성
죽주산성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경기 안성시 삼죽면 내장리 42-25

◆ 거리 13km·소요 시간 4시간 30분·난이도 중

◆ 봄여름에 걷기 좋은 길

◆ 한양과 부산을 잇던 옛 영남대로 코스

경기옛길영남길8코스의 주요코스인 죽주산성길은 고려문화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죽주산성은 고려시대 죽산의 명칭으로 삼국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교통의 요지로 활약하던 곳이었습니다.

신라 때 내성을 쌓기 시작해, 고려 때 외성을 쌓았지만, 현재까지도 보존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사극 드라마에 종종 등장할 만큼 고즈넉한 전망을 자랑하고, 옛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남아있는 고려 문화재와 만나볼 수 있습니다.

 

4. 보은 삼년산성길

보은 삼년산성
보은 삼년산성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성주1길 104

◆ 거리 2.6km·소요 시간 1시간 30분·난이도 중

◆ 국내에서 손꼽히는 산성 답사처

◆ 신라 삼국통일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산성

삼년산성은 신라시대 산성으로 13~20m 높이에 달하는 삼국시대 요새입니다. 정육각형으로 정교하게 깎여 촘촘하게 메꿔진 벽돌을 쌓아 올린 것이 주변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삼년산성을 쌓는 데 3년이 걸렸기 때문에 혹은 삼국시대 보은의 지명이 삼년군이어서 <삼년산성>이라 지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백제 성왕을 위협한 신라의 관산성 부대가 주둔한 곳이자, 태종 무열왕이 당나라 사신을 접견한 곳, 고려 왕건이 패퇴해 물러간 장소도 바로 삼년산성입니다.

 

5. 담양오방길 02코스 산성길

금성산성 전경
금성산성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남 담양군 용면 도림리 산203

◆ 거리 10.5km·소요 시간 3시간 25분·난이도 상

◆ 전남 담양군 금성면과 전북 순창군 경계에 있는 길

◆ 호남 3대 산성 중 한 곳

담양오방길 02코스 산성길은 장성 입암산성, 무주 적상산성과 호남 3대 산성으로 손꼽히는 담양 금성산성 둘레길입니다. 장엄한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유서 깊은 성곽을 따라 걸을 수 있고, 담양리조트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입니다.

금성산성 서문 쪽 임도에는 산벚나무가 있어 봄에 풍성하게 피는 벚꽃을 구경할 수 있고 매표소에서 주변 자연을 만끽하며 캠핑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연이 가득한 힐링 여행! 담양의 숨겨진 명소

 

전국 최고의 경치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랜 역사와 유서 깊은 문화, 현대적인 건축물, 수려한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도보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건강도 챙기고 비경도 즐기면서 아름다운 사진과 오래도록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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