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인 체험 가능합니다”…백제의 정취가 담긴 부여 명소 BES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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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정취가 물씬 담긴 부여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궁남지, 사비성 내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여에는 옛날 옛적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가 있습니다. 선화공주를 너무나도 사랑해 직접 동요를 지어 부르게 했다는 서동과, 그런 서동과 사랑에 빠지게 된 선화공주의 이야기가 담긴 “서동요”입니다.

부여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수천 년간의 사랑이 전해지는 궁남지와 역사 속에서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유적지가 잘 보존된 지역입니다. 백제의 영혼이 머물러있는 부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백제문화단지

사비궁 외관, 내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에 위치한 백제문화단지는 비록 부여가 사비성의 처음 모습은 시대를 지나오면서 소실된 상태지만 그때의 시대를 재현한 장소입니다.

백제문화단지는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가장 중요한 장소로는 사비성의 대표 궁궐 사비궁과 민촌을 재현한 민속촌입니다.

백제문화단지 내에 복원된 오층 목탑은 높이가 38m에 이르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복원에 성공한 백제시대 목탑입니다. 1400년 전 백제인들의 삶을 녹인 공간 생활문화마을도 있으니 꼭 구경하시기를 바랍니다.

 

2. 궁남지

궁남지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궁남지는 백제 사비 시대를 대표하는 장소로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왕 시대에 궁궐 남쪽에 형성된 큰 연못으로 서동과 선화공주의 오랜 사랑 이야기가 발원한 장소입니다.

푸르른 잎사귀가 열리는 여름이 오면 궁남지에는 단정하고 고아한 백제를 빼닮은 연꽃이 피어오릅니다. 못에 가득히 피어난 연꽃을 보면 왜 이곳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는 운명의 사랑이 꽃피워졌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특히 야경의 화려함은 눈이 부실 정도인데요. 못에 비추어진 불빛의 향연에 빨려 들어갈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3. 구드래나루터

구드래나루터 백제 상선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구드래나루터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 72에 위치해 있으며 부여를 끼고 흐르는 금강의 옛 명칭은 백강 또는 백마강입니다. 사비성은 백마강의 수로를 끼고 흐르는 이점을 업고 국제 무역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으며 타국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성업한 도시였습니다.

시간이 흐른 현재는 백제시대 상선을 재현한 배들을 타고 구드래 선착장에서 낙화암을 거쳐 부소산성 후문인 고란사 선착장에 도착하는 유람선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4. 부여 열기구

부여 열기구 전경 / 사진=부여세도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금강 둔치 일원에 위치해 있는 이곳에서는 열기구 체험이 가능한데요. 총 20여 분의 비행시간인 열기구에 오르면 민화를 그려놓은 듯한 백마강 절경과 부소산성, 궁남지, 부여 시내까지 전부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맑은 날씨에는 저편까지 보여 마치 부여 시대를 바라보는 듯한 감상을 준다고 합니다.

 

5. 부여 백마강 “수륙양용 시티투어 버스”

수륙양용 시티투어 버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수륙양용 시티투어 버스는 전국에서 오직 부여에서만 운행 중인 수륙 버스로 백마강에 입수한 상태로 부소산성 낙화암까지 운행합니다.

버스 속에서 흐르는 물을 가르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는데요. 독특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유적지를 감상하며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백제의 청취를 물씬 풍기는 부여 여행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높은 열기구에 올라 세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백제 시대 한편으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역사에 관심 있거나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다면 소개해 드린 부여 명소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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