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면 더 좋다!”… 비 오는 날 더 아름다운 여행지

허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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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면 더 아름다워지는 여행지 BEST 5

비 내리면 더 아름다워지는 여행지

여행 중 비가 내리면 힘들고 계획했던 일정이 틀어지고 기분이 안 좋아지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오히려 비가 오게 되면 더 아름다워지는 여행지 BEST 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제주도 엉또폭포 

제주 엉또폭포 / 사진=비짓제주?
제주 엉또폭포 / 사진=비짓제주 

제주 엉또폭포는 여행 중 비가 오면 오히려 더 특별해지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평소에는 조금만 가물어도 물이 말라버려 숲에 가려져 있지만, 상류에 최소 70mm 이상 비가 내리면 절경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웬만한 폭우에도 폭포를 볼 수 없어서 3대가 덕을 쌓아야 폭포를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한번 물줄기가 터지기 시작하면 보고만 있어도 스트레스가 사라지면서 시원하고 웅장하며 50m에 달하는 절벽과 울창한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고 있으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주차장에서부터 폭포 전망대까지는 약 300m고 나무 데크 길이 조성되어 있어 미끄러질 위험이 적고 또한 유튜브를 통해 폭포의 물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근처 무인카페 엉또산장에는 폭포수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관광객들을 위해 스크린에 엉또폭포 영상도 상영하고 있습니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2. 죽도 상화원 

죽도 상화원 / 사진=상화원?
죽도 상화원 / 사진=상화원 

죽도 상화원은 보령 팔경 중 하나인 죽도에 있는 전통 정원입니다. 내부에 한옥마을, 돌담, 빌라 등을 어우러지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며 특이한 점은 섬 전체를 둘러싼 회랑(지붕이 있는 긴 복도)입니다. 지붕과 데크길 덕에 날씨가 안 좋아도 안전하고 즐겁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 회랑에서 바다 쪽으로 회랑을 새로 만들고 108개의 나무 벤치를 만들어 누구나 쉬어가도록 했습니다. 상화원에는 숙박 단지도 있고 갤러리, 와인 카페 등 이색 시설들이 많아 한옥에 하룻밤 머물며 환상적인 죽도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
운영시간: 금~일요일 09:00~18:00 (월~목요일 휴무)

 

3. 대한다원 

대한다원 / 사진= 대한다원?
대한다원 / 사진= 대한다원 

대한다원은 보성군 봉산리 산기슭에 있는 50만 평의 차밭입니다. 많은 차나무 외에도 삼나무, 편백, 대나무 등 다양한 관상수가 자라 봄이면 눈부신 신록을 뽐내고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와 광고를 이곳에서 촬영했습니다.

차밭 특유의 싱그러운 풍경을 감상하고 싶으시면 비가 오는 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찻잎은 안개 속에서 더욱 이쁜 색감을 드러내고 전망대에 오르면 엄청나게 넓은 차밭 속에 몸을 맡긴 듯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으며 비가 많이 내리면 다원쉼터 카페에서 녹차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셔도 좋습니다.

위치: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운영시간: 3~10월 매일 09:00~18:00, 11~2월 매일 09:00~17:00

 

4. 인문아카이브 양림 & 카페 후마니타스

인문아카이브 양림 & 카페 후마니타스 / 사진=인문아카이브 양림 & 카페 후마니타스 공식 채널
인문아카이브 양림 & 카페 후마니타스 / 사진=인문아카이브 양림 & 카페 후마니타스 공식 채널

인문아카이브 양림 & 카페 후마니타스는 연꽃 명소로 유명한 주봉저수지를 품고 있는 한옥 복합문화공간입니다. ‘2022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최우수상’ 수상했을 정도로 그 아름다움이 상당합니다. 목조로 만들어진 거대한 한옥과 연꽃 가득한 저수지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사진 촬영 장소가 되었습니다.

인문아카이브 양림 & 카페 후마니타스는 건물 어디에서나 싱그러운 연못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연잎을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의 연꽃 전망대, 야외 테라스까지 다양한 공간들이 연못의 각각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배치되어있는 3만여 권의 책은 비 오는 여름의 운치를 더해주고 도서 대여는 불가능하지만, 건물 내 모든 공간에서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위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주봉로15번길 25
운영시간: 화~금요일 10:30~21:00 (월요일 휴무)

 

5.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 사진=호텔스닷컴?
해동용궁사 / 사진=호텔스닷컴 

해동용궁사는 유명한 사찰 중 하나입니다. 깊은 산에 있는 게 아니라, 탁 트인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어 불자가 아닌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해동용궁사의 안 보였던 매력이 드러나는데, 사찰 전체에 해무가 자욱해 신비로운 그림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암석에 거세게 부딪히는 파도 소리도 분위기를 더한다. 주의사항으로는 좁고 가파른 108계단을 지날 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해동용궁사는 다양한 건물과 불상 등 볼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거대한 바위를 배경으로 해동용궁사의 전체 풍경을 볼 수 있는 진신사리탑, 높이 10m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해수관음대불이 대표적입니다. 해가 제일 먼저 뜬다고 알려진 일출암으로 가는 길엔 소원도 남길 수 있어 마음에 간직해 온 소원들을 적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위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입장 시간: 매일 04:30~20:30

비가 오면 더 아름다워지는 여행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여행 중에 비가 오게 되면 계획이 틀어지기 마련이지만 소개한 여행지에 가셨을 때 비가 오게 된다면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여행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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