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전통을 속삭이는 고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1월은 화사한 단풍이 기지개를 켜다 다시금 몸을 웅크리는 겨울로 넘어가는 달입니다. 세상을 화려하게 물들다가도 쓸쓸하게 마지막 나뭇잎 한 장을 떨구는 감성적인 계절이 곧 펼쳐질 텐데요.
이때만 감상할 수 있는 운치는 옛 조상들의 지혜로부터 만들어진 고즈넉한 고택에서 즐기는 것이 절경이라고 합니다. 어느 곳이 좋을지 고민하는 여행자를 위해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이야기가 있는 고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논산 명재고택

◆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 동절기 AM 10:00 – PM 16:00 (정기휴무 월)
◆ 041-735-1215
논산 명재고택은 평생동안 벼슬을 지양한 채 오로지 학문 연구와 후대 교육에 전념한 조선시대 성리학자 명재 윤증의 고택입니다. 논산 명재고택은 조선 후기 상류 양반 대표적인 주택으로 현재 “파평 윤씨” 후손들이 거주하며 관리하는 곳입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고택입니다. 논산 명재고택 앞에는 아름다운 인공 연못과 원형 섬을 만들어 환상적인 뷰를 자랑합니다.
고택 내에서 숙박도 가능하며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해 관람 및 전문 해설을 원한다면 사전 예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바랍니다.
2. 인천 시민애집

◆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39번길 74
◆ 매일 AM 09:30 – PM 17:30 (정기휴무 월)
인천 시민애집은 1900년대 일본인 사업가 별장으로 사용된 장소입니다. 서양식과 일본식 건축이 융합된 독특한 건축물로 일본식 전통 정원이 조경되어 있습니다.
광복 이후에는 다양하게 활용되어 오다가 2021년 7월 재정비를 마친 뒤 인천 시민을 위한 복합 역사 문화 공간으로 개방되었습니다. 내부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3. 구례 운조루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길 59
◆ 매일 AM 08:00 – PM 17:00
◆ 성인 1,000원 – 학생 700원 – 어린이 무료
구례 운조루는 구례 사성암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낙안군수 류이주가 지은 고택으로 운조루는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250년이 지난 세월 더욱 고즈넉해진 외관과 늘 어려운 백성을 도운 류씨 집안의 단정한 인품의 흔적을 고택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래 73칸에 이르는 대 한옥이었으나 화재가 발생해 일부 소실되면서 현재 63칸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4. 함양 일두고택

◆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 매일 AM 09:00 – PM 18:00
함양 일두고택은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곳으로 퇴계 선생이 동방 4현 중 한 분으로 추앙하던 조선시대 대표적 유학자 일두 정여창의 집입니다.
함양 일두고택은 정여창이 세상을 떠난 뒤 그를 존경하던 지역 선비들이 건축한 독특한 역사가 있는 집입니다. 명작 드라마 토지, 미스터 션샤인, 왕이 된 남자 등 숱한 근현대, 사극 드라마에 등장하며 고택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수백 년의 역사를 지나오며 더욱 깊어진 고택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자연과 어우르며 살으라는 조상의 지혜를 토대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계절에 고택을 거닐며 조선시대의 풍취와 옛 조상의 지혜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