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전통, 호수가 조화를 이루는 명소

담양은 푸르른 여름 여행을 떠나기 제격인 도시입니다. 청량한 녹음과 울창한 숲과 풍부한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지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담양에는 수많은 명소가 있고, 모두 가보면 좋겠지만 1박 이하로 방문하면 많은 곳을 들를 수가 없습니다. 여름철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하는 담양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연 문화의 도시 담양의 여름을 만끽해 보세요.
창평 슬로시티

◆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56-24
창평 슬로시티는 마을의 전통과 생태를 그대로 보전한 곳으로 마을을 둘러보며 전통과 문화와 역사를 체험해 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꼭 방문해야 하는 명소입니다. 지역 전통 먹거리가 있어 입이 심심할 틈이 없으며 느긋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도심 인근에 위치한 농촌이지만 유서 깊은 고택과 문화재를 간직해 고즈넉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현대적인 편의와 오랜 전통의 멋이 조화를 이루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2007년 슬로시티 국제연맹은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를 창평으로 선정했고, 현재는 담양에 속하게 됐지만 창평은 본래 고려 때부터 역사가 이어져 온 담양 못지않은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던 고을이었습니다.
고택에서 숙박 체험을 할 수 있어 늘 바쁘던 도시에서 벗어나 느릿느릿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명옥헌

◆ 전남 담양군 후산길 103
명옥헌은 아름다운 연못과 고즈넉한 정자가 조화를 이루는 민간 정원입니다. 조선 중기 오희도가 살던 집의 원림으로 자연과 어우러져 살던 이곳에 아들 오이정이 명옥헌을 지었습니다.
건물 앞뒤로 사각형의 연못을 조성하고, 주변으로 꽃나무를 가득 심었습니다.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던 때, 물이 흐르면 옥구슬이 서로 부딪치는 영롱한 소리가 나 ‘명옥헌’이라 지어졌습니다.
여름철이 되면 진분홍빛 화사한 백일홍 꽃나무가 만개해 전체를 뒤덮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식영정 부용당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59
식영정은 쉬어가기 좋은 정자로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전문학의 기틀이 정립된 곳이며 성산 언덕에 위치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울창한 숲과 자연의 청량함을 가득 품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입니다.
여름에 방문해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며 전라남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명소입니다. 16세기 중반에 서하당 김성원의 스승이자 장인이던 석천 임억령을 위해 지어진 장소입니다.
처음 건축될 때 서하당과 부용당도 함께 지어져 세 개의 건축물을 연이어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식영정 일원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명승 제57호로 지정되어 보존, 관리되고 있습니다.
영산강

◆ 전남 담양군 수북면 개동리
영산강은 용흥사 계곡에서부터 발원해 황해로 흘러드는 강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자전거길이 있어 풍경을 둘러보며 자전거를 타거나 강물을 따라 걷기 좋은 장소입니다.
자연 생태관광을 떠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자연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맑은 물에는 잉어, 붕어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서식해 낚시꾼들 사이에서 낚시의 성지로 통하기도 합니다.
영산강 최상류에는 담양호가 있어 연계해서 관광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강물의 시원부터 흘러드는 곳까지 드라이브로 여행하면 잊지 못할 추억과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여름의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는 전남의 숨은 여행 스팟
담양호

◆ 전남 담양군 금성면 대성리 산3-3
담양호는 1976년 완공되었고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거대 규모의 인공 호수입니다. 추월산과 금성산이 둘러싸고 있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고 물이 맑고 깨끗해 빙어와 가물치, 메기, 향어, 잉어 등 다양한 토종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추월산 관광단지와 가마솔 청소년야영장과 금성산성이 있어 연계해서 관광하기에 제격입니다. 드라이브로 사랑받는 담양호는 산책길을 따라 주변을 둘러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담양의 갈만한 여행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화사한 여름꽃이 만개하고, 짙은 녹음이 마을을 감싸며, 수려한 호수가 반겨주는 곳입니다. 낚시도 즐기고, 산책하며 사진 작품을 남길 수 있는 담양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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