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숨은 힐링 명소에서 보내는 봄 여행
고즈넉한 풍광을 자랑하는 전북 익산은 우리나라 고유의 유적지가 많은 도시 중 한 곳입니다.
익산 제일의 석양을 볼 수 있는 곳, 봄과 유적의 콜라보를 감상할 수 있는 곳, 독특한 박물관이 밀집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따뜻한 훈풍이 불어오는 계절에 방문하기 좋은 익산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익산보석박물관
◆ 전북 익산시 왕궁면 호반로 8 보석박물관
◆ 매일 AM 10:00 – PM 18:00 (정기휴무 월)
◆ 063-859-4641
◆ 성인 3,000원 / 청소년·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익산보석박물관은 왕궁보석테마 관광지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곳입니다. 익산은 백제 시대부터 화려한 금속 문화를 이끌며 <보석의 도시>라 불렸던 도시였습니다.
잊혀 가던 도시 익산의 특화 산업인 귀금속 가공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보석테마관광지 내 익산보석박물관이 조성되었습니다. 현재 총 11만 9천 점 이상의 보석 및 원석이 전시되어 있고 원석에서 보석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2. 함벽정
◆ 전북 익산시 왕궁면 호반로 83
◆ 매일 AM 11:00 – PM 15:00 (정기휴무 월)
◆ 063-834-4032
◆ 왕궁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누각
익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익산보석박물관 300m 위쪽에 자리한 함벽정은 아름다운 왕궁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커다란 누각입니다.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찬찬히 산책하다가 방문하기 좋으며 봄에는 벚꽃, 매화 등 꽃들이 활짝 피어나 풍류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곳은 왕궁저수지가 준공되던 1920년에 지역 부호 송병우가 저수지 일대의 빼어난 경치에 감탄하며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전립했습니다. 저수지 수문 옆 높은 바위 위에 정자를 지은 뒤 주변에 벚나무를 심었고, 연못에는 중국에서 온 하얀 연꽃을 심었습니다.
3. 왕궁리 유적지
◆ 전북 익산시 왕궁면 궁성로 666 왕궁리유적전시장
◆ 063-859-5875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옛 백제 왕국 터
왕궁리 유적지는 전북 익산의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사적 제408호 왕궁리유적과 사적 제150호 익산 미륵사지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두 문화재는 1970년대 초 본격적인 발굴 조사와 연구가 시작되면서 1400년 전 백제시대의 모습 그대로를 드러냈으며, 백제 역사 유적지구에 포함돼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주변에 벚나무가 심겨 있어 봄이 되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벚꽃을 구경할 수 있으며, 밤에는 조명이 나무를 비추어 황홀한 야경의 극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함라산 둘레길
◆ 전북 익산시 함라면 금성리
◆ 대표적인 하이킹 명소
◆ 주변 명소 서귀포자연휴양림
◆ 봄이면 벚꽃·진달래·개나리가 활짝 피는 숲
함라산 둘레길은 향기로운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곳으로 익산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함라산은 금강을 따라 곧게 뻗어있으며 평야 지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높은 축에 드는 산입니다. 등산 및 산책하기 편하도록 숲길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 날이 따뜻할 때 방문하면 푸릇푸릇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함라산 숲길 중심에는 익산산림문화체험관과 우리나라 최북단 녹차 군락지가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5. 곰개나루공원
◆ 전북 익산시 강변로 25
◆ 해돋이·벚꽃 명소
◆ 익산 천혜의 자연 명소
곰개나루공원는 익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금강 위로 저물어가는 붉은 태양과 빛에 반사되어 주홍빛으로 물든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오토캠핑장과 일반캠핑장이 있어 하룻밤 지내면서 익산의 낮과 노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조성된 자전거길도 있어 라이딩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습니다.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익산 여행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왕궁리 유적지에서 낮과 야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자연으로 둘러싼 함벽정 풍경을 감상하며 풍류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한라산 둘레길에서 청량한 공기를 가득 들이키거나 곰개나루공원에서 황홀한 석양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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