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 8월 여행 가볼 만한 시원한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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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가볼 만한 국내 자연 명소

만항재 여름 풍경
만항재 여름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청량한 녹지가 펼쳐지는 8월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기만 해도 냉기가 흘러 뼛속까지 오싹해지는 폭포와 계곡, 광활한 하늘 아래 부드러운 능선을 가진 산세 사이로 흐르는 협곡, 울창한 나무숲, 탁 트인 풍경이 아름다운 목장까지.

역대급 더위가 찾아온 이번 여름은 푸릇푸릇한 녹음과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대관령양떼목장

대관령양떼목장에 찾아온 여름
대관령양떼목장에 찾아온 여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대관령양떼목장

대관령양떼목장한국 농림부에서 지정한 동물복지 및 산림보존에 특화된 목장입니다. 드넓은 초원에 양을 자유롭게 방목해 평화롭게 풀을 뜯는 양들의 오후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면양 사육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자랑하며, 양에게 먹이 주기 체험과 탁 트인 아름다운 자연 절경을 감상하며 산책로 걷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로는 40여 분가량이면 한 바퀴 돌 수 있어 가볍게 걸으며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풍부하게 자라는 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 현장으로도 적합합니다. 양은 초지 풀이 자라는 5월 중순에서부터 10월 말까지 방목되며, 추운 겨울에는 축사 안에서 주로 생활합니다.

 

여름이 되면 청량감 가득한 평창 자연 힐링 여행지

 

장전계곡

가리왕산 장전계곡
가리왕산 장전계곡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강원 평창군 진부면 장전길 435-2

장전계곡은 맑고 깨끗한 계곡물과 신비로운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자연 명소로 해발 1,561m를 자랑하는 장엄한 가리왕산에 형성된 오대천의 지계곡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아 프라이빗한 피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에 방문하면 초록빛 이끼가 바위를 뒤덮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맑은 물줄기는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세차게 흐르며 이끼 낀 바위 사이사이를 지나고, 주변의 나무들을 울창한 숲을 이루며 옥류와 조화를 이루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것입니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뼛속까지 짜릿한 냉기에 어느새 더위가 가시게 될 것입니다.

 

무건리이끼폭포

신비한 무건리이끼폭포
신비한 무건리이끼폭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강원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 산86-1

무건리이끼폭포는 강원도 삼척시에 자리한 1,244m 높이의 육백산에 형성된 계곡입니다. 두리봉과 삿갓봉 줄기 사이에 사시사철 세찬 물줄기가 쏟아지는 무건리이끼폭포는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자연 명소입니다.

불과 1960년대까지만 해도 호랑이가 출몰할 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깊은 산속에 숨겨져 있었지만, 현대에 이르러 놀라운 비경이 드러나 여름철 피서를 즐기러 온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거운 공기가 흐르는 여름이 시작되면 초록빛 이끼로 뒤덮은 바위 사이사이를 흐르는 차갑고 깨끗한 물은 영혼까지 얼어붙게 할 것입니다.

 

어라연계곡

어라연계곡 협곡
어라연계곡 협곡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강원 영월군 영월읍 문산리

어라연계곡은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에 자리한 계곡으로 다양한 하천 지형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천혜의 보고입니다.

동강의 일부로 어라연 일대 수직 절벽인 하식애, 어라연 협곡, 구하도, 소, 여울, 급류 등 다양한 형태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잣봉에 조성된 어라연 전망대에 오르면 천혜의 비경으로 가득한 동강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어라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진달래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노송이 울창하며,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피어나는 여름철 피서지입니다.

 

만항재

만항재 산책길
만항재 산책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강원 영월군 구래로 233-20

만항재는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 명소로 봄에는 야생화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이 짙어지고,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강원도 정선과 태백을 이어 영월이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며 ‘천상의 화원’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자연 절경을 자랑합니다.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안개가 가득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영월에서 꼭 가야할 명소

 

8월에 가볼 만한 국내 자연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협곡에서 스릴 있는 수상 스포츠를 즐기며 장엄한 자연 절경을 둘러보고, 시린 계곡에서 한낮의 더위를 물리치고, 탁 트인 풍경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힐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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