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가을 명소

가을은 사계절 중 가장 다채로운 색감을 간직한 계절입니다. 적당히 시원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청명한 하늘 아래 맑은 공기가 흘러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개화하고, 울긋불긋하게 물들여지는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그림 같은 사진 작품을 찍을 수 있습니다. 걷는 그곳이 명화가 되는 가을 여행 추천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을 트레킹을 만끽하고, 문화와 어우러진 단풍을 누려보세요.

◆ 대전 서구 장안동

장태산은 장엄한 산을 둘러싼 메타세쿼이아가 있는 명산으로 가을이 되면 붉은빛으로 변모해 불타는 듯한 감상을 느끼게 하는 명소입니다. 특히 일몰 때 방문하면 석양 아래 더욱 타오르는 붉은색으로 빛나는 곳으로 가을철 트레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자연 그 자체의 소리를 들으며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필요할 때 방문하면 좋은 여행지입니다.

국내 유일 메타세쿼이아 숲이 조성된 만큼 화려한 절경을 자랑하고, 건강지압로, 추억의 놀이와 아찔한 스릴을 느끼는 출렁다리, 숲속 교실, 생태연못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 현장으로도 적합합니다.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쌍계루는 고즈넉한 한옥과 화려하게 물들여진 가을 단풍, 색채를 반영한 연못이 있는 남도 제일의 절경지입니다. 백양사가 자랑하는 누각으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사시사철 경치가 아름다워 잠시 멈춰서서 짧은 풍류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고려시대 각진국사가 최초로 건립하였고, 두 계곡이 만나는 곳에 있는 누각이라는 뜻으로 ‘쌍계루’라 명명하였습니다.

1370년 폭우가 내리면서 무너졌다가, 1377년 재건립되었고, 1950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소실된 것을 1986년에 재건립하였습니다. 안에 걸린 180여 개의 현판에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쌍계루의 절경을 보고 감탄하며 쓴 유명한 시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 경북 경주시 황남동 53

대릉원지구는 거대한 무덤가 주변으로 금빛 은행나무와 알록달록한 단풍이 물들여져 화려하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명소입니다. 신라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유적 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 보호되고 있습니다.

신라 불교의 정수로 손꼽히는 황룡사지와 분황사석탑이 있고, 400년 전에 쌓은 것으로 보이는 명활산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신라시대 생활상을 파악하는 금관과 천마도, 토기 등 각종 귀중한 유물들이 출토된 한국 역사의 보고입니다.

◆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1207

내장산은 9월에 방문하면 장엄한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여져 가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타오를 듯 붉은 단풍나무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과 인생샷을 남기게 해줄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고 가을산으로 손꼽히는 만큼 절경을 자랑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단풍 터널과 도덕폭포, 금선폭포가 있어 다채로운 풍경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에는 단풍과 은행나무, 겨울에는 눈부신 설경이 펼쳐지니 사시사철 방문해도 지루함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는 도심 속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호수를 중심으로 울긋불긋한 단풍나무가 절경을 이루는 명소입니다.

시민들에게 휴식을 선사하는 석촌호수는 다양한 산책코스가 준비되어 있고, 조깅트랙과 편안한 휴식 공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리는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가까이서 가을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화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국내 가을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놀라운 풍경의 연속인 이곳은 그저 바라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고, 몸의 회복을 도울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가을의 시작을 경험하세요.

“오직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자연 절경” 가을에 꼭 가봐야 할 단풍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