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억새 명소

가을이 찾아오면 자연이 새로운 옷을 입듯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어갑니다. 이 시기에는 특히 은은하게 빛나는 억새밭이 가을 풍경의 진수를 보여주는데요.
소개하는 장소들은 가을의 정취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 가을 여행 계획에 꼭 포함시켜야 할 명소들입니다.
합천 황매산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합천 황매산은 1983년에 합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억새 군락지로 유명해졌습니다. 수십만 평의 능선을 따라 펼쳐진 억새밭을 자랑하며, 가을이면 은빛 파도처럼 흔들리는 억새가 장관을 이룹니다.
황매산의 가을은 철쭉이 만발하는 봄 못지않게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가을바람을 맞으며 근심을 잊고 힐링하기에 제격입니다.
밤하늘도 매우 맑아 별 관측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능선을 따라 걷는 산책은 물론, 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울산 간월재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영남 알프스'라고 불리는 울산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이 만나 이룬 능선입니다. 억새 군락지는 가을철에 특히 아름다우며, 선선한 바람과 함께 은빛 억새가 펼쳐지는 장관을 제공합니다.
사슴농장코스와 같은 평탄한 코스 덕분에 등산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억새 군락지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포천 명성산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923m 높이의 포천 명성산은 궁예가 왕건에게 쫓기던 산으로도 유명하지만, 가을에는 억새밭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가을 풍경을 자아냅니다.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면, 억새밭이 펼쳐지는데 이 광경은 누구나 감탄할 만합니다.
매년 10월에는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열려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을 제공하며,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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