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여행은 억새밭”… 억새로 가득한 가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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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하는 국내 ‘억새밭’ 명소

가을 억새밭 여행 / 사진=케티이미지뱅크,?ⓒ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가을 억새밭 여행 / 사진=케티이미지뱅크, ⓒ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여름 더위가 가고 가을의 시원한 바람에 자리를 내어 주면서, 한국의 풍경은 또 한 번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여행객들이 자연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억새밭’ 오늘은 억새로 가득한 가을 명소 4곳을 추천해드립니다. 

서울 하늘공원

서울 하늘공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이범수
서울 하늘공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 이범수

주소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탐방객안내소)  
운영시간 – 5:00~22:00 (일몰 시각 고려해서 매달 통제시간이 달라지므로 홈페이지 확인 필수)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하늘공원은 도시의 분주함 속에 고요함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곳입니다. 완만한 비탈길을 오르면 가을 햇살 아래 은빛 물결의 바다처럼 매혹적인 억새밭으로 둘러싸여 장관을 연출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공존하는 도시의 전경을 보며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하늘공원 억새 축제도 열려 신나는 맹꽁이 열차를 타고 풍경을 바라보며 축제 문화 공연도 구경하고 억새꽃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도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억새 축제 기간 및 축제 프로그램이용 관련 문의는 서부공원 여가 센터 공원 여가과로 문의) 도심 속 가까운 자연인 하늘공원에 한 번 오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명성산

명성산 /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라이브스튜디오
명성산 /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 라이브스튜디오

주소 – 강원 철원군 갈말읍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 있는 명성산은 가을철 억새 산행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는 전설이 있는 명성산은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 16만㎡의 억새꽃밭이 자아내는 풍경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또한, 가을에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도 열려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축제 시즌에 가서 축제의 장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민둥산

민둥산 / 사진=정선군청?
민둥산 / 사진=정선군청 

주소 – 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리

강원 정선군에 있는 민둥산은 산 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느낌을 주는 장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민둥산 억새 축제는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로 20만㎡가량의 민둥산이 억새꽃으로 덮여 있어 그 풍광이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은빛 바다 물결과도 같아 보는 눈을 즐겁게 해주고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줍니다.

민둥산의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에서 볼 수 있는데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해 해발 800m의 발구덕마을에 이른 다음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억새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천관산 

천관산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케티이미지뱅크?
천관산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케티이미지뱅크 

주소 – 전남 장흥군 관산읍

전남 장흥군에 있는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변신과 함께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로서, 기암괴석이 빼어나고 억새가 일품이어서 그림 같은 풍경을 한눈의 볼 수 있습니다. 초보 등산객이라면 조금 힘들 수 있으나 정상에 다다르면 수많은 억새풀들이 반겨주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예술입니다.

천관산에 있는 연대봉은 과거에 통신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봉화대인데 날씨가 좋으면 멀리 있는 제주의 한라산도 볼 수 있습니다. 

억새꽃과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 그 어느 계절보다 알록달록한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더 날이 추워지기 전에, 아름다운 억새의 은빛 물결을 구경하러 가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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