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석가탄신일에 가볼 만한 제주 사찰 여행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절에 방문할 계획을 세우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특히 최근 힙한 이미지로 청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불교는 새로운 추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전국에 유명 사찰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제주 풍취와 독특한 분위기가 살아있는 제주도 절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사찰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1. 평화통일불사리탑사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일주동로 884
◆ 064-782-9110
◆ 돔 형태 건축양식 사찰
◆ 석가모니 진신 사리를 보관한 사찰
평화통일불사리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로 제주에 유배돼 입적한 조선시대 스님들과 중국의 정법 대사의 순교비를 세우고, 일제강점기 및 제주 4.3 사건 때 돌아가신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창건된 사찰입니다.
총 3층으로 되어있으며 1층 법당에는 약사여래불, 2층 법당에는 석가모니불, 3층 법당에는 아미타불을 봉안하였습니다.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 사리를 원력으로 세워진 만큼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남방불교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인도에서 볼법한 이국적인 형태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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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약천사
◆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
◆ 064-738-5000
◆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yakchunsa.org/
약천사는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을 가진 사찰로 '약천'은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계속해서 솟아나는 샘물과 사시사철 약수가 흐르는 연못이 있어 붙여진 명칭입니다.
1981는 혜인에 의해 불사가 크게 일어나면서 1996년 대적 광전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무려 29m 높이에 달하는 대적 광전은 조선 초기 불교 건축 양식으로 건설된 콘크리트 건축물입니다.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법당 앞에 위치한 종각에는 18t 무게의 범종이 걸려있습니다. 약천사에는 조선 시대 문종, 현덕왕후, 영친왕, 이방자 여사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3. 법화사
◆ 제주 서귀포시 하원북로35번길 15-28
◆ 0507-1472-5225
◆ 통일신라·고려시대 건립 추정 사찰
법화사는 제주의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이름난 사찰 중 하나로 통일신라~고려시대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992년 제주대학교 박물관 주도로 이루어진 발굴 조사에서 기와가 발견되며 여러 번 중창을 마쳤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조선 초까지 법화사에 배속된 노비가 280명에 달할 만큼 큰 절이었고 한때 원나라 양공이 제작한 금동미타삼존불이 봉안되어 있었으며, 조선 후기 폐사되었다가 1990년 복원되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4. 관음사
◆ 제주 제주시 산록북로 660
◆ 064-724-6830
◆ 템플스테이 교육 운영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jejugwaneumsa.or.kr/
관음사는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사찰이라는 기록이 남아있지만, 1702년 국가 통치 이념이 유교로 지정되면서 제주 지역 사찰 전부가 폐사되었습니다.
하지만 근대 1908년 중창, 완공되었고 제주 중앙로에 포교당 대각사를 세워 도민들과 포교 활동을 벌였습니다. 1948년 제주4.3사건으로 모든 전각이 전소되었지만, 1969년 대웅전부터 복원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 관음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고 걷기 치유 명상, 토요 명상 여행, 휴식형, 힐링형, 만다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산방굴사
◆ 제주 서귀포시 산방로 218-12
◆ 064-794-2940
◆ 절벽으로 둘러싼 산방산 중턱에 위치
◆ 제주 10경 중 한 곳이자 명승
산방굴사는 장엄하고 아찔한 산방산 절벽 중턱에 위치한 명승입니다. 제주에서 꼭 가봐야 할 영주 10경 중 한 곳으로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종상화산입니다.
제주의 다른 오름들과 다르게 정상부에 분화구가 없으며 70~8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해식동굴 산방굴은 가장 깊은 곳에 불상을 모셔 예로부터 <산방굴사>라 불리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굴의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을 <산방덕이의 눈물>이라고 부릅니다.
양귀비가 한가득, 5월에 가볼 만한 제주 꽃구경 여행지
석가탄신일 날 제주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주도의 자연과 어우러진 신비로운 사찰은 다친 몸과 마음을 힐링시키고 편안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아름답게 조성된 연등 속에서 아름다운 사진과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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