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시음과 술빚기 체험이 가능한 양조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오는 곳이 있습니다. 지역의 맛과 멋을 유지하며 직접 전통주를 만들어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양조장에서 직접 전통주를 제조해 보는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술의 종류는 많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주는 풍미와 깊이가 달라 애주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지역에 따라 각자의 개성을 띠는 전통주를 제조하는 곳이 어디이며 무엇을 체험할 수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강원도 : 전통주조 예술

◆ 강원 춘천시 신동면 풍류1길 6-3
◆ 매일 AM 10:00 – PM 17:00
◆ 033-435-1120
◆ 단체 이용 가능, 주차, 포장, 화장실, 무선 인터넷, 예약
◆ 견학 및 시음 10,000원, 전통주 빚기 당일 코스 50,000원, 전통주 빚기 1박 2일 코스 (120,000원)
예술 입구에는 판매하는 전통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는 간판이 있어 후루룩 예습하고 들어가기 좋습니다. 밖에 나열된 증류주는 병마개가 코르크로 되어있고 예스러운 술병과 술잔이 놓여있습니다. 냉장고에도 많은 전통주가 저장되어 있는데요.
시음을 원하면 여러 술의 샘플을 가져와 시음을 시켜주십니다. 예술의 전통주는 총 8가지로 동짓달 기나긴 밤, 김유정역, 무작53, 바람의 노래, 만강에 비친 달, 배꽃 필 무렵, 가을도 봄이 있습니다.
예술의 전통주 메인 재료는 대부분 찹쌀이며 밑술 과정 다음 덧술 해 숙성시키는 방식입니다.

찹쌀은 술로 발효가 될 때 당이 덜 날아가 예술의 모든 술에서는 은은한 단맛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습니다. 독특한 풍미가 느껴지는 예술의 전통주는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단맛이 일품입니다.
예술의 이화주는 누룩으로 발효시켜 빚은 술 탁주에서 느낄 수 있는 단맛과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요구르트를 먹는 느낌이 납니다. 잣의 은근한 향과 맛이 섞여 고소한 풍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2. 경남 : 솔송주 문화관

◆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50-6
◆ 매일 AM 10:00 – PM 17:00
◆ 055-963-8993
◆ 제로페이, 주차
◆ 시음 및 관람 무료, 솔송주 빚기/증류주 내리기 + 칵테일 체험 각 20,000원
솔송주는 500년 전통의 함양 전통주 양조장으로 시음과 전통주 빚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개평마을 안에 위치한 솔송주 문화관은 고택에 마련되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와 운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솔송주 문화관과 이어진 명가원 고택은 조선시대 제천 현감을 지낸 눌재 정재범의 자택을 무려 350년간 보존한 고택입니다.
시음 공간에는 잔과 여러 개의 술, 안주가 준비되어 있고 전통주를 빚는 과정을 설명하는 곳과 안내하는 비디오들이 있습니다.

솔송주의 전통주는 유통망 형성이 잘되어 있어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솔송주의 전통주 종류는 도수가 높은 증류주 담술, 솔을 첨가한 솔송주, 쌀로만 만든 녹파주 세 가지가 있으며 머루와인과 복분자 와인 같은 와인 종류가 있습니다.
솔송주의 술은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깨끗한 물과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찹쌀, 솔잎, 누룩, 송순을 이용해 만들이 은은한 향과 감칠맛이 있으며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가졌습니다.
3. 부산 : 금정산성막걸리 본점

◆ 부산 금정구 산성로 453
◆ 매일 AM 08:30 – PM 18:00
◆ 051-517-0202
◆ 지역화폐, 포장
◆ 시음 및 관람 무료, 누룩 빚기 10,000원, 막걸리 빚기 20,000원
금정산성막걸리에서 만든 막걸리는 막걸리 중에 유일하게 향토 민속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랜 전통 방식을 그대로 누룩을 밟아 만든 족타 방식으로 술을 빚고 있습니다.
구수한 맛과 달달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 금정산성막걸리는 오로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맛이 있습니다.
500년 전통의 유가네누룩과 금정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깨끗한 암반수를 이용해 만들어 옛날 막걸리의 진수를 알 수 있는 전통주입니다.

된장 비슷한 유가네누룩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며 구수한 맛이 일품으로 어느 요리와 먹어도 어색함 없이 잘 어울립니다.
금정산성막걸리는 오래전부터 직접 누룩을 빚어 판매해 왔는데요.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있어 특유의 막걸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누룩 빚기와 막걸리 빚기 체험도 운영하고 있어 직접 전통 막걸리를 만들어 마시고 싶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4. 충남 : 신평양조장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신평로 813 신평양조장
◆ 매일 AM 09:00 – PM 18:00
◆ 041-362-6080
◆ 단체 이용 가능, 예약, 주차, 무선 인터넷, 장애인 편의시설
◆ 시음 및 관람 무료, 막걸리 빚기/막걸리 소믈리에/누룩 쿠키 체험 각 25,000원
신평양조장은 연잎과 막걸리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90년의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신평양조장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술 시장에서 막걸리의 점유율이 바닥을 칠 때 크게 타격을 입은 다른 전통 양조장처럼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지만, 지역 쌀 해나루쌀만을 원료로 사용하며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를 두면서 극복해 온 역사가 있습니다.
신평양조장의 모든 전통주는 당진 햅쌀만 사용하고 연간 구매하는 쌀은 65톤에 이르러 지역 농민과 아름다운 상생을 맺고 있습니다.

백련 스노우는 바닐라와 견과류와 비슷한 달달하고 고소한 향과 맛이 나며 탄산감과 산미까지 있어 음료를 먹는 느낌도 듭니다.
백련 미스티는 풍겨오는 향은 적지만 입 안에 들어갈 때 묵직하고 크리미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단맛이 적고 깔끔하게 넘어가는 맛이 있습니다. 연잎 막걸리지만 향은 강하게 나지 않고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는 맛입니다.
5. 제주도 : 제주샘주 양조장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원로 283
◆ 매일 AM 09:30 – PM 18:00
◆ 064-799-4225
◆ 지역화폐, 주차
◆ 시음 및 관람 무료, 오메기떡/쉰다리/칵테일 체험 각 20,000원
제주샘주 양조장은 제주 전통 민속주 고소리술과 오메기술을 만드는 전통술 양조장입니다. 니모메, 바띠와 같은 제주 전통 술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오메기떡, 쉰다리, 칵테일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소주 내리는 기구를 소줏고리 혹은 고조리라고 부르며 제주도 방언으로 고소리라 합니다.

고소리술은 좁쌀과 누룩으로 빚은 오메기술을 고소리라는 도기를 이용해 증류시킨 전통술로 예로부터 조상들이 즐겨 마신 제주 지역의 토속 소주입니다.
750년 전 고려시대 때부터 전파된 오랜 역사를 품은 술로 알코올 도수가 29%, 40%인 목 넘김이 부드러운 고도주입니다. 마트에서도 구입가능합니다.
옛 전통을 살려 그대로 빚은 전통주는 선조들이 이러한 풍류를 즐겼을까 떠올려 보게 되는 우리나라 고유의 술입니다.
현재 주로 유통되는 소주와 막걸리보다 깊은 풍미와 다채로운 맛,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전통주를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전통을 잇고 있는 다양한 양조장이 전국에 존재하는데요.
소개해 드린 곳은 대표적인 양조장으로 시음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술 애호가라면 양조장 투어로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빚어낸 전통술을 직접 마셔보기도 하며 여러 번 만들어 보고, 주변에도 나눠주는 정다운 이웃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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