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한복 입고 여기로 여행 가자!”…한복 입고 떠나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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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여행하기 좋은 국내 명소

한복 우정 여행
한복 우정 여행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고유 의복 한복은 정갈하고 우아한 멋이 있습니다. 시대별로 맵시와 형태가 달라 경주에서는 신라 한복이 인기가 있고 조선시대 명소에서는 조선시대 한복 및 현대 한복을 주로 입는 편입니다.

멋스러운 한복을 실컷 입으며 과거로 온 듯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국내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복을 맞추어 입고 시간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1. 경주대릉원

경주대릉원 신라한복
경주대릉원 신라한복 / 사진=kkot.gil, hearteffect 인스타그램

◆ 경북 경주시 황남동 31-1

◆ 정문 매일 AM 09:00 – PM 22:00

◆ 후문 매일 AM 09:00 – PM 21:30

◆ 054-771-8650

◆ 성인 3,000원 / 청소년·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대릉원 무료

최근 MZ 사이에서 경주 여행에서 신라 한복을 입고 거니는 것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경주에서만 신라 한복대여점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펄럭이는 소맷부리와 나풀나풀 춤을 추는 치맛자락이 신라시대로 건너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머리 손질과 장신구도 해주기 때문에 더욱 완벽한 재현이 가능합니다. 들판 위로 커다란 능과 총이 펼쳐지는 대릉원, 과거 별을 헤아렸을 첨성대, 내천위에 세워진 고즉넉한 월정교에서 신라의 옷을 입고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요?

 

2. 한국문화테마파크 

한국문화테마파크 한복 풍경
한국문화테마파크 한복 풍경 / 사진=pinkcho_travel 인스타그램 

◆ 경북 안동시 도산면 월천길 301 

◆ 매일 AM 09:00 – PM 18:00 (정기휴무 월) 

◆ 054-857-9916 

◆ 입장권 5000원 / 활쏘기체험 3000원 / 익스트림 어드벤처 6000원 / 한복의상체험 10000원 / 3D의병체험 7000원 

◆ 화장실, 유아시설 (놀이방), 주차, 장애인 편의시설, 단체 이용 가능, 예약 

한국문화테마파크는 16세기 조선시대, 퇴계학파 정립기부터 호국의병이 활발하게 활동한 임진왜란 때로 떠나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입구 앞에 자리한 봉수대, 고즈넉한 풍광을 자랑하는 전통 한옥, 길을 따라 형성된 산성마을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전통 의복 한복을 입고 길을 거닐면 그 시대를 살아간 백성들이 보던 풍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을 입구를 지키는 장승을 지나 웅장한 성벽으로 들어서면 거대한 산성민속마을이 맞이해 줍니다.

 

3.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 한복 풍경
한국민속촌 한복 풍경 / 사진=checkpilates_yeojin, iamhappyy 인스타그램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한국민속촌

◆ 매일 AM 10:00 – PM 18:30

◆ 031-288-0000

◆ 성인·청소년 32,000원 / 아동 26,000원 / 경로·장애인 22,000원

◆ 유아 시설 (놀이방), 화장실, 주차

한국민속촌은 조선의 낮과 밤을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과거로의 시간여행에 완벽하게 적응할 것입니다.

내부에 한복대여점이 있어 따로 한복을 챙겨올 필요는 없으며 다양한 테마의 한복과 액세서리가 제공됩니다.

민속 마을로 들어서면 실제 소가 사는 외양간, 황토 초가집, 양반이 살법한 넓은 기와집이 사실적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시간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4. 덕수궁

덕수궁 한복 야경
덕수궁 한복 야경 / 사진=deerjo_0912 인스타그램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 매일 AM 09:00 – PM 21:00 (정기휴무 월)

◆ 02-771-9951

◆ 성인 1,000원 / 청소년·어르신·장애인·유공자·한복 착용 무료

덕수궁과 경복궁은 대표적인 한복 투어 장소로 조선의 왕, 공주, 왕자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가 천 원이지만 한복을 착용하고 입장하실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과거 조선시대 왕가의 별궁이었던 덕수궁은 임진왜란 직후 정궁이 되었으며 대한제국 때는 황궁으로 쓰인 곳입니다. 웅장한 궁궐의 위엄이 느껴지는 이곳에서 한복을 입고 거닐면 그 당시 공주의 삶이 어땠는지를 약간이나마 느껴볼 수 있습니다.

 

5. 경복궁

경복궁 한복 풍경
경복궁 한복 풍경 / 사진=_mallang__d, deerjo_0912 인스타그램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경복궁

◆ 매일 AM 09:00 – PM 17:00 (정기휴무 화)

◆ 02-3700-3900

◆ 성인 3,000원 / 청소년·어르신·장애인·유공자·한복 착용 무료

◆ 주차

경복궁은 과거로 향하는 통로이며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습니다. 세대 막론하고 외국인들도 한복을 착용하고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경복궁 해설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는 광화문과 흥례문 사이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신명 나는 북소리와 함께 펼쳐지니 놓치지 마세요.

한복 입고 여행하기 좋은 국내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장소에 맞는 옷을 입었을 때 의복도, 명소도 더욱 매력이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자연과 혹은 빌딩과 어우러진 명소는 고즈넉한 풍경과 독특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평소에 입을 기회가 없는 한복을 차려입고 과거의 발자취를 걸어보는 것 또한 정취가 있어 추억을 남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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