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원 하나가 전부 노랗게 물든다”… 주차비까지 ‘완전 무료’인 금계국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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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금계국 물결, 함안 악양생태공원

함안 악양생태공원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강을 따라 펼쳐지는 황금빛 세상. 한 해에 단 한 번, 자연이 준비한 이 특별한 순간을 기다린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 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압도적인 풍경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함안 악양생태공원. 매년 5월 말이면 SNS를 장식하는 금계국 꽃길 사진 속, 바로 그곳의 진짜 매력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용철

함안 악양생태공원은 경남 함안의 남강변을 따라 조성된 넓은 생태 공간으로 약 26만 5천 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전국에서 가장 길다는 둑방길이다. 본격적인 금계국 개화가 시작되는 5월 말부터 6월까지 수십만 송이의 꽃들이 일제히 피어나 노란 물결로 변신한다.

함안생태공원 금계국 길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황금빛 꽃길은 걷는 이의 시야를 가득 채우고 그 속에 드문드문 피어나는 보랏빛 수레국화와 연못 위에 드리운 꽃 그림자는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보장되는 포토존이 된다.

봄이 오면 붉은 꽃양귀비가 초여름엔 샤스타데이지와 어우러져 들판을 수놓으며 이 계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

악양생태공원의 매력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금계국이 절정을 이루는 초여름 외에도 봄에는 붉은 꽃양귀비, 가을이면 핑크뮬리와 버들마편초까지 계절별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함안 악양생태공원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원 곳곳에는 가족을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 탁 트인 잔디마당과 생태연못, 남강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방문자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야생화와 자연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어 연인, 가족, 친구는 물론 사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가 된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산책길, 넓은 잔디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함안 금계국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함안 악양생태공원은 남강변을 따라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는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잔디마당에서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소풍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5월과 6월, 단 한 번만 펼쳐지는 황금빛 금계국 꽃길은 함안 악양생태공원만의 상징이다. 전국 최장의 둑방을 따라 흐르는 노란 물결과 사계절 내내 새로운 얼굴로 찾아오는 다양한 야생화들 그리고 모두를 위한 편안한 휴식 공간까지.

함안 생태공원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곳에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평온함과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을 때, 소중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을 때, 악양생태공원은 늘 그 자리에 있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남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노란 물결 속을 걸으며 봄날의 힐링과 소중한 추억을 남겨보자.
올해는 꼭,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는 그 순간을 악양생태공원에서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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