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도, 입장료도 없다!”… 단 하루, 숲에서 만나는 자유로운 음악회

입력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숲 속 음악회

자연휴양림
안면도 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산들바람이 기분 좋게 부는 봄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이런 계절에 딱 어울리는 행사가 충남 태안에서 열린다.

2025년 4월 26일, 태안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펼쳐질 ‘숲 속 음악회’는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하루가 될 예정이다.

충남 태안군의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1992년 개장 이후 자연을 그대로 간직해온 명소다. 특히 이곳은 국내 유일의 토종 적송 ‘안면송’ 자생지로, 2008년 숭례문 복원에도 쓰였을 만큼 의미 있는 숲이다.

자연휴양림 데크
안면도 자연휴양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나무 그늘과 함께 조용한 여유가 함께한다. 이번에는 그 길 위에 음악이 더해져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색다른 경험이 펼쳐진다.

4월 26일 오후 2시, 안면도 자연휴양림 잔디광장과 수목원 공연장이 특별한 무대가 된다.

‘태안 방문의 해’를 기념한 이번 숲 속 음악회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버스킹이 예정돼 있다. 정해진 좌석도 무대도 없는 이 공연은, 산책 중 음악을 ‘우연히’ 마주치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연휴양림 산책로
안면도 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가족, 연인, 혼자 여행하는 이들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음악회”라며 “따뜻한 봄날 자연 속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의 가장 큰 매력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이다. 어디든 머무는 그곳이 무대가 되고, 편한 자세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이나 입장료 없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어 부담도 없다.

자연휴양림 꽃
안면도 자연휴양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공연은 태안의 정취를 전하며, 봄이라는 계절의 싱그러움과 어우러져 오감을 만족시킨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느끼는 감동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이다.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태안군 전역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중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의 음악회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행사다.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공기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꽃지해수욕장
꽃지 해수욕장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안면도는 해변과 해산물로도 유명하다. 이번 음악회와 함께 인근 여행을 계획하면 완벽한 하루가 된다.

오전엔 해변을 거닐고, 오후엔 숲속 음악을 들으며 쉬는 일정이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힐링을 선사한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 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다면 오는 26일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향하자. 숲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회는 봄날의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복잡한 계획 없이도, 숲속에서의 작은 순간이 진정한 쉼이 될 수 있다.따스한 햇살과 음악이 기다리는 그곳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만나보자.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