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서귀포 표선면에 위치한 보롬왓은 6차 산업 인증을 받은 복합 농장으로 계절별로 튤립, 메밀, 수국, 라벤더가 교체 식재되는 정원형 관광지입니다.
- 운영 시간은 매일 09시부터 18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 4,000원이고 주차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 깡통 기차와 초콜릿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권장되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과 콘텐츠를 확인해야 합니다.
늦봄 햇살이 제주의 목야 위로 고르게 내려앉는 시간, 바람 한 줄기가 밭고랑을 가로질러 지나간다. 꽃잎이 파도처럼 출렁이고, 그 물결 너머로 한라산 능선이 흐릿하게 걸린다. 계절이 무르익을수록 색이 진해지는 이 풍경 앞에서 발걸음이 자연스레 느려진다.
이곳의 이름은 제주어에서 왔다. ‘바람이 부는 밭’을 뜻하는 제주 방언 그대로, 공간 자체가 이름을 닮았다. 6차 산업 인증 농업회사로 운영되며,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농장과 정원, 체험이 하나로 어우러진 복합 공간을 지향한다.
튤립과 유채가 물러난 자리를 메밀이 채우고, 메밀 다음엔 수국과 라벤더가 뒤를 잇는다. 어느 계절에 찾아도 전혀 다른 색깔의 밭이 펼쳐지는 곳이다.
서귀포 표선면에 자리한 꽃밭 농장의 입지

보롬왓(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350-104)은 서귀포시 표선면 중산간 지대에 자리한 정원형 농장이다.
번영로를 따라 이어지는 완만한 구릉 위에 위치하며, 제주 특유의 바람길이 고스란히 통과하는 개방적인 지형을 갖추고 있다.
사방이 트인 넓은 밭과 초지가 어우러져 있어,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과 작물의 색감이 풍경 전체를 채운다. 농장형 관광지이면서도 정원처럼 가꿔진 구성이 인상적이며, 공간 이름이 담고 있는 ‘바람이 부는 밭’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입지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밭과 체험 공간

보롬왓의 가장 큰 특징은 계절별로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는 점이다. 봄에는 튤립과 유채가 밭 전체를 노랗고 붉게 물들이며, 여름으로 접어들면 메밀꽃이 하얗게 일제히 피어난다.
이후 수국과 라벤더가 차례로 농장을 덮어, 방문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과 기억을 가져갈 수 있다. 꽃밭을 둘러보는 것 외에도 깡통 기차 체험이 운영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
초콜릿 체험과 카카오 로스터리 프로그램

보롬왓은 꽃농장으로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카카오와 초콜릿을 중심으로 한 체험 콘텐츠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2025년 3월에는 국제초콜릿쇼가 개최되어 카카오 로스터리 관람, 강연, 마켓이 함께 진행됐으며, 이러한 행사성 프로그램이 농장의 콘텐츠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가이드 투어와 초콜릿 클래스 예약 안내도 확인할 수 있어, 꽃구경 이상의 경험을 원하는 방문객에게 유용하다.
운영 시간과 방문 전 확인 사항

보롬왓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입장료는 성인·중고생 6,000원, 할인 대상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주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하며, 정확한 이동 시간은 출발지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일정을 확인하길 권한다.

보롬왓은 농장이자 정원이고, 체험 공간이자 계절 기록의 장소다. 어떤 달에 찾아도 그 계절만의 색과 향기가 기다리고 있어, 제주 여행의 어느 시점에 넣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다음 제주 일정을 짤 때, 표선 중산간의 바람 부는 밭 한 귀퉁이를 비워두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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