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종 장미가 무료로 활짝”… 지금이 절정인 수도권 백만송이 장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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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기 좋은 장미 명소

백만송이 장미원
부천 백만송이 장미 / 사진=부천 공식블로그

수도권 한복판에서 유럽의 정원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부천 도당공원의 백만송이장미원은 지금, 151종의 장미가 만개하며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이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 장미 정원은 6월 나들이에 딱 맞는 숨은 명소다.

부천 백만송이 장미 전경
부천 백만송이 장미 / 사진=게티이미지벵크

경기도 부천 원미구 도심에 자리한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은 단순한 도시 공원이 아니다. 약 2만㎡ 규모의 넓은 부지에 총 25,000송이 이상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으며 그 종류만 해도 무려 151가지에 달한다.

고전적인 붉은 장미에서부터 눈부신 노란색, 그리고 사랑스러운 연분홍까지, 꽃잎마다 다른 표정이 정원을 가득 채운다. 그 화려한 색감의 향연은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마치 유럽의 정원길을 걷는 듯한 감성을 자아낸다.

이토록 압도적인 규모의 정원이지만 놀랍게도 이 모든 장미 향연은 ‘무료’로 개방된다. 입장료 부담 없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정원 곳곳에 세심하게 마련돼 있어 SNS 감성샷을 건지기에도 최적이다.

부천 장미원
부천 백만송이 장미 / 사진=게티이미지벵크

특히 장미터널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은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만점. 아치형 구조물에 풍성하게 피어난 장미와 나무 벤치가 어우러져 어디서 찍든 그림처럼 멋진 배경을 제공한다.

도당공원 장미원은 접근성도 뛰어나다. 부천역이나 중동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어 주차 걱정 없이 가볍게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장미축제 기간에는 인근 도로가 혼잡하고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효율적이다.

부천 장미공원
부천 백만송이 장미 / 사진=게티이미지벵크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다소 붐빌 수 있지만 평일 오전을 선택하면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에서 장미와 사진 촬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마다 그림 같은 장면이 펼쳐져, SNS 감성샷을 남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장미의 개수 때문만은 아니다. 공원 전체가 테마파크처럼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과 감성이 기다리고 있다.

부천 백만송이 장미
부천 백만송이 장미 / 사진=부천 공식블로그

화려한 아치형 장미터널, 앉아 쉬기 좋은 벤치, 사진 찍기 좋은 구조물들까지 모두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감성 공간을 완성한다.

서울 근교에서 이토록 감성 가득한 장미 정원을, 그것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부천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은 6월의 주말과 공휴일을 빛내줄 완벽한 힐링 코스다.

꽃을 사랑하는 이들, 감성 가득한 사진을 남기고 싶은 이들, 혹은 잠시 도심을 벗어나고 싶은 누구에게든 이곳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장미가 만개한 지금이 바로 떠나야 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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