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지금이 절정입니다”… 부모님과 걷기 좋은 하얀 메밀꽃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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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추천 여행지
제주시 오라메밀꽃밭

제주 오라메밀꽃밭 풍경
제주 오라메밀꽃밭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제주엔 늘 바람이 분다. 하지만 그 바람이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내는 계절이 있다. 바로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5월과 9월.

특히,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오라메밀꽃밭은 소문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사진으로는 절대 다 담을 수 없는 감동을 품고 있다. 넓게 펼쳐진 순백의 꽃밭 위로 부드러운 바람이 스치면, 마치 하얀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제주 오라메밀꽃밭 포토스팟
제주 오라메밀꽃밭 포토스팟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오라메밀꽃밭은 5월과 9월, 1년에 단 두 번만 하얗게 물든다. 그중에서도 5월 중순부터 말까지는 초여름의 햇살과 함께 메밀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이 시기엔 흐드러지는 꽃 사이로 제주 특유의 맑고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완성된다.

이곳은 특히 인스타 감성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른 아침 방문하면 이슬 맺힌 메밀꽃과 함께 은은한 빛이 감도는 환상적인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낮에는 청명한 햇살과 순백의 꽃이 어우러지고, 해질 무렵에는 노을빛이 메밀꽃밭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시간대별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오라메밀꽃밭의 큰 매력이다.

제주 오라메밀꽃밭 포토존
제주 오라메밀꽃밭 포토존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오라메밀꽃밭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입장료가 부과된다.

일반 방문객 기준 입장료는 4,000원이며, 제주도민은 3,000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2,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비교적 부담 없는 금액으로 순백의 메밀꽃밭을 감상할 수 있어, 그만한 가치는 충분하다는 평이 많다.

제주 오라메밀꽃밭 전경
제주 오라메밀꽃밭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자차로 이동하는 여행자들에게도 편리하다. 꽃밭 근처에는 간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위치는 제주시 오라2동 1765번지 인근이다. 내비게이션에 ‘오라메밀꽃밭’ 또는 ‘오라동 메밀꽃밭’을 입력하면 정확한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오라메밀꽃밭만 둘러보고 돌아가기엔 아쉬운 하루라면, 근처에 있는 도두봉 산책로나 용연계곡까지 코스를 연장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오라동은 제주시 중심에서 멀지 않아 이동이 수월하며,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제주 오라메밀꽃밭
제주 오라메밀꽃밭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오라메밀꽃밭은 단지 아름다운 풍경을 넘어서, 제주의 계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자연이 선사하는 이 장관은 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더 귀하다. 순백의 메밀꽃이 만들어내는 감동은 직접 마주해야 비로소 알 수 있다.

이번 주말, 혹은 평일의 여유로운 오후에 짧은 여행을 떠나보자. 목적지는 제주시 오라동. ‘오라메밀꽃밭’의 바람 속에 담긴 하얀 이야기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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