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온천
온천도시 1호의 부활

겨울의 찬바람이 거세지면, 온천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녹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 거문리 일원에는 최고 78℃에 이르는 고온의 천연 유황온천이 솟아나고 있으며, 황 성분이 81.7%나 함유된 약알칼리성 수질로 피부 진정과 관절 피로 완화에 도움이 되어 겨울 여행지로 각광받는 중이다.
2023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 최초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로 지정되면서 정부 투자 67억 원을 확보해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올해 3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이곳의 매력을 살펴봤다.
창녕 부곡온천

부곡온천은 1972년 12월 28일 지하 63m 지점에서 발견된 천연 유황온천으로, 1973년 1월 10일 공식 개발 지정을 거쳐 국민관광지로, 1981년에는 온천지구로, 1997년 1월 18일에는 면적 146만평 규모의 관광특구로 지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온천 명소로 자리잡았다.
조선 시대 세조가 이곳에서 목욕하여 피부병을 완치했다는 기록이 있어 “옴샘”이라 불렸다는 설도 전해진다. 최고 78℃에 이르는 고온의 온천수는 황 성분이 81.7% 함유된 약알칼리성(pH 9.16) 수질로, 2010년 대한온천학회의 의료적 효능 연구에서 피부노화 억제와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되었다.
미디어파사드가 만든 새로운 즐거움

부곡온천은 하루 숙박 8,740명, 목욕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온천탕뿐 아니라 무료 족욕 공간, 황톳길, 빛거리, 체험형 미로공원, 실내 놀이공간 등 다양한 휴식 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다.
특히 폭 10m, 높이 15m 규모의 인공폭포는 낮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밤에는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장관을 선사하며 여행객들의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차로 20여 분 거리에는 우포늪이 위치해 겨울 철새 관찰과 생태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고, 부곡 골프장도 연간 8만5천 명이 이용할 만큼 잘 갖춰져 있어 온천 외에도 다채로운 여가를 즐기기 좋은 편이다. 토종닭 백숙, 미꾸라지탕, 우포식 돼지국밥 같은 향토 먹거리도 이 지역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평일 1만 명, 휴일 2만 명이 찾는 회복의 현장

부곡온천은 한때 1979년 개장한 대한민국 최초 워터파크 부곡하와이의 인기로 전국적인 신혼여행지이자 수학여행지로 각광받았으나, 2017년 5월 시설 노후화와 경영난으로 폐업하면서 7년간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2023년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로 지정되며 정부 투자를 통해 시설 개선이 이뤄지면서 빠르게 회복 중에 있다.

2013년 388만 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방문객은 부곡하와이 폐업 이듬해인 2018년 280만 명까지 줄었으나, 2023년 291만 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 10월 말 기준 208만 3,440명이 이미 다녀가 올해 3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평일 1만 명, 휴일 2만여 명이 꾸준히 찾고 있어 연간 400만 명을 목표로 한 본격적인 부활이 눈앞에 다가왔다. “무료 족욕탕에서 피로가 녹아내렸다”, “낮에는 온천수에 몸 녹이고, 밤에는 벚꽃 구경하면서 힐링했다”는 방문객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 힐링 여행지로 떠오른 천연온천의 매력

부곡온천은 1972년 발견 이후 50년 넘게 이어져 온 천연 유황온천으로, 78℃ 고온의 수질과 황 81.7% 함유라는 차별화된 특징을 지닌 힐링 명소다.
2023년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 지정 이후 정부 투자로 시설이 개선되며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겨울 추위를 녹이고 피로를 풀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무료 족욕과 미디어파사드, 우포늪 생태 탐방까지 즐길 수 있는 종합 관광지로 거듭난 지금, 온천 특유의 온열효과로 관절 피로를 풀고 싶다면 이번 겨울 경남 창녕으로 향해 천연온천의 깊은 여유를 만끽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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