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전쟁 이미 시작됐다”… 5년 만에 돌아온 도심 속 무료 물놀이장

부산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26일 재개장
무료 이용, 24일 오후 3시 사전 예약 시작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수영장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수영장/ 사진=공식홈페이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5년 동안 굳게 닫혔던 부산 도심 속 최고의 여름 쉼터가 마침내 문을 연다. 부산 사상구는 오는 26일, 삼락생태공원 내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이 모든 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치솟는 물가에 여름휴가가 부담스러웠던 가족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5년의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치열한 예약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첫 관문인 온라인 사전 예약이 바로 오늘(24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에어바운스 파크’로 변신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튜브슬라이드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튜브슬라이드/ 사진=공식홈페이지

이번에 문을 여는 물놀이장은 과거의 콘크리트 수영장이 아니다. 공원 내 문화마당 일원에 새롭게 설치되는 ‘에어바운스형 물놀이장’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놀이시설로 가득 채워진다.

거대한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대형 튜브 슬라이드’와 ‘북극곰 슬라이드’는 짜릿함을 선사하고, 둥둥 떠다니는 ‘유수풀’과 ‘버블풀’은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기게 한다. 이 외에도 클라이밍풀, 워터바스켓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선 도심 속 워터파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워터바스켓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워터바스켓/ 사진=공식홈페이지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치열한 ‘예약 전쟁’이 예상된다. 물놀이장은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하루 3회차로 나뉘어 운영되며, 각 회차별 최대 입장 인원은 1,500명이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부산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부산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 / 사진=공식홈페이지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선착순 접수를 병행하지만, 안정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 대망의 사전 예약은 바로 오늘, 7월 24일 목요일 오후 3시에 전용 사이트에서 시작된다. 냉방 쉼터와 샤워장,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삼락생태공원의 두 얼굴

삼락생태공원 전경
삼락생태공원 전경 / 사진=공공누리 부산관광공사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의 또 다른 매력은, 물놀이 시설을 품고 있는 광활한 생태공원 그 자체에 있다. 부산광역시 사상구 낙동대로 1231에 자리한 이곳은 낙동강 하구 둔치 중 가장 넓은 지역(4.89㎢)으로, 천연기념물 제179호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에 속한 생명의 땅이다.

물놀이 전후로 아이들과 함께 잘 조성된 생태 산책로나 자전거길을 거닐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드넓은 잔디광장과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 단지는 물놀이와는 또 다른 자연의 선물을 안겨준다. 물놀이장의 즐거움과 생태공원의 여유로움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온 가족을 위한 완벽한 하루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삼락생태공원 연꽃
삼락생태공원 연꽃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은 더 새롭고 즐거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올여름,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삼락생태공원을 기억하자. 이제 한 시간 뒤면 시작될 사전 예약을 놓치지 말고,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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