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이런 해안 길이 있었어?”… 2.3km 걷는내내 감탄나오는 힐링 야경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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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3·15해양누리공원
도심 속에서 만나는 해안 산책 명소

3.15해양누리공원 풍경
3.15해양누리공원 풍경 / 사진=창원시 공식 블로그 최홍대

마산만을 따라 걷는 길에 서면 바람과 파도 소리가 자연스럽게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도심 속에서도 이렇게 고요한 공간을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방문자들은 놀라곤 한다.

특히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동3길을 따라 자리한 3·15해양누리공원은 바다와 가까운 산책로 덕분에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넓게 펼쳐진 해안 풍경과 정돈된 산책길이 조화를 이루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속도를 늦추다 보면 어느새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듯한 편안함이 찾아온다. 이 때문에 가족 단위는 물론 혼자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공간이다.

창원 3·15해양누리공원

3.15해양누리공원 산책로
3.15해양누리공원 산책로 / 사진=창원시 공식 블로그 정윤서

3·15해양누리공원은 마산항 서항부두에서 중앙부두까지 이어지는 약 2.3km의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 명소다. 시원하게 열린 바다와 부드러운 바람이 걷는 이들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늦춘다. 낮에는 잔잔한 물결 위로 햇빛이 반사되고 밤에는 조명이 반짝이며 산책의 분위기를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든다.

산책로는 충분히 넓어 서로 마주치는 사람들과 간격을 두고 걷기 좋다. 곳곳에 바다를 더 가까이 바라볼 수 있는 구간이 있어 잠시 멈춰 여유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바다와 마산항의 도시적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사진으로도 담기 좋은 장면들이 이어진다.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분리되어 있어 보다 안전한 이동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걷거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무리가 없고, 휴일이면 시민들과 외지인들이 함께 찾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공원 곳곳에 숨어 있는 볼거리

3.15해양누리공원 서향보도교
3.15해양누리공원 서향보도교 / 사진=창원시 공식 블로그 최홍대

공원은 레포츠 공간, 중심 공간, 문화 예술공간, 역사상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포츠 구역에는 테니스장과 그라운드골프장 같은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운동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알맞다. 잔디공원에서는 바다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문화 예술공간에는 마산항 근대역사 박물관이 자리해 산책과 함께 지역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산책길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길을 걷다 잠시 들러 보기에도 부담이 없다.

역사상징 공간에는 민주주의 전당이 위치해 공원과 도시가 가진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이야기와 시간의 흐름을 함께 담아낸 곳이라는 점에서 3·15해양누리공원의 매력은 더 깊어진다.

8자형 보도교가 만드는 야경

서향보도교 야경
서향보도교 야경 / 사진=창원 관광 홈페이지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순간, 공원의 분위기는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곳곳에 켜지는 조명이 바다 위에 은은한 빛을 드리우며 산책길 전체가 새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멀리서 보이는 마산항의 불빛이 더해지면 야경을 즐기기 좋은 명소로 바뀐다.

특히 전국 최초의 8자형 보도교는 공원을 대표하는 포인트다. 해양신도시와 연결되는 이 보도교는 밤이면 조명과 바다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또 하나의 장관을 만든다. 다리 위에 서면 마산항과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밤 산책의 특별함을 더해준다.

노을이 남긴 붉은 빛이 바다에 잔잔하게 스며드는 시간대 역시 아름답다. 많은 방문객들이 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보도교 위에서 천천히 걸음을 멈추고 풍경을 즐긴다. 사진으로 담기에도 완벽한 장면이 이어지는 시간대다.

3.15해양누리공원 야경
3.15해양누리공원 야경 / 사진=창원 관광 홈페이지

이용시간은 상시 개방이며 휴일은 없고, 공원 곳곳에 마련된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훌륭하다.

3·15해양누리공원은 도심 속에서도 바다와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낮에는 푸르게 펼쳐진 바다와 산책길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저녁이 되면 조명과 야경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덕분에 여러 번 방문해도 늘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창원을 찾는 여행자라면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순간, 이곳을 찾아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걸어보길 추천한다. 마음을 비우고 걸을수록 공원이 가진 평온함이 더욱 깊게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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