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지로 뜨는 청도군

가정의 달 5월, 어디로 가족 여행지 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잠시 멈춰보자.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쉬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 그런 곳이 있을까?
대구와 부산 등 대도시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경북 청도군이 요즘 가족 단위 여행객들 사이에서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천년고찰의 고즈넉함부터 스릴 넘치는 이색 체험, 자연 속에서의 치유와 감성까지 테마별로 완벽히 갖춘 청도는, 그야말로 ‘모든 세대를 위한 종합 선물세트’ 같은 여행지다.
자연 품은 운문사와 청도자연휴양림

신라시대에 창건된 운문사는 말 그대로 시간이 머물다 간 곳이다. 특히 매표소 입구부터 시작되는 ‘솔바람길’은 청정 소나무숲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며 걷는 이의 마음까지 맑게 만들어주는 숲길이다.
사계절 내내 고요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 사찰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다독이기에 딱 좋은 장소다.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맑은 계곡물 소리, 그리고 산새의 울음까지 이 모든 것이 청도의 첫 인상을 부드럽게 만든다.

자연에서 진짜 쉼을 느끼고 싶다면 비슬산 자락 아래 자리한 청도자연휴양림이 제격이다. 2022년 문을 연 이곳은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캠핑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와 맑은 자연경관은 도시민들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준다.
청도읍성

청도읍성은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감성을 품고 있는 곳이다. 봄철이면 복사꽃과 작약꽃이 만개하며 성곽을 따라 걷는 산책로에 자연의 색을 더한다.
돌담 위를 스치는 바람과 마을 너머로 들려오는 잔잔한 소리들은 걷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과거와 현재가 맞닿은 이 공간은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이색 체험 청도 레일바이크

가족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이색 체험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청도 레일바이크를 주목하자.
옛 철길을 활용해 조성된 청도레일바이크는 감성 가득한 청도천변을 따라 달리는 재미를 선사한다. 꼬마기차, 자전거공원, 캠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이 하루를 온전히 보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주말이면 하루 1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경북 청도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가족과 함께하는 기억’을 선물하는 곳이다. 숲속에서의 힐링,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체험,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까지.
세대 불문, 누구와 함께하든 청도는 웃음과 여유, 그리고 따뜻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완벽한 가족 여행지다. 5월, 따사로운 햇살 아래 가족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청도로의 여행을 계획해보자.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