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간 극찬받은 이유 있었네”… 무려 하루 6,200톤 광천수 나오는 천연 온천 명소

입력

청도 용암온천
천연 광천수가 만든 힐링 공간

청도 용암온천 독일식 바데풀
청도 용암온천 독일식 바데풀 / 사진=청도 용암온천

겨울 추위가 깊어지는 12월,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싶은 계절이다. 경북 청도 땅 아래 천 미터를 넘는 깊이에서 용출되는 온천수가 있다.

게르마늄, 유황, 나트륨, 칼슘 등 20여 가지 광물질을 머금은 천연 광천이 30년 넘게 방문객의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 리조트로 자리 잡았다. 만성피로 회복과 면역 증강, 신경계통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온천수의 비밀을 알아봤다.

청도 용암온천

청도 용암온천 옥대온천장
청도 용암온천 옥대온천장 / 사진=청도 용암온천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온천길 23에 위치한 청도 용암온천의 온천수는 지하 1,008m 암반 깊숙한 곳에서 43.7℃의 뜨거운 온도로 분출되며, 하루 6,200톤이라는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이 온천수에는 게르마늄, 유황, 나트륨, 칼슘을 포함한 20여 가지 광물질이 함유돼 있어 단순한 온수가 아닌 치유의 기능을 지닌 천연 광천수로 인정받는다. 게르마늄은 혈액 순환과 세포 활성화를, 유황은 피부 미용과 살균 효과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곳은 깊이별로 다른 온도의 온천수가 용출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1,008m에서는 43℃, 880m에서는 37℃, 800m에서는 27℃의 온천수가 각각 솟아나며, 이 덕분에 방문객은 자신의 건강 상태나 선호에 맞춰 적정 온도를 선택할 수 있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노폐물 제거와 면역 증강 효과를 제공하는 셈이다.

차별화된 힐링 공간

청도 용암온천 온천탕
청도 용암온천 온천탕 / 사진=청도 용암온천

2021년 시설 전체를 리뉴얼한 청도 용암온천은 기존 온천 리조트와는 다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천연옥으로 시공한 옥대온천장은 옥의 기와와 정교한 마감재가 어우러져 실내 온천탕에 독특한 품격을 더하며, 조명 연출과 결합돼 SNS 포토스팟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한 독일식 바데풀은 다양한 압력의 물줄기와 기포 마사지를 결합해 근육 긴장 완화와 혈액 순환을 돕는다.

리뉴얼 이후 추가된 이벤트탕 3종도 눈길을 끈다. 산수유탕은 약용 효과를, 레드와인탕은 피부 미용을, 유아전용탕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해 마련됐다.

노천탕, 사우나, 한식뷔페, 편의점까지 갖춰져 있어 장시간 체류하는 방문객에게도 불편함이 없으며, 힐링 음악과 치유 그림을 곳곳에 배치해 정신적 안정감을 더한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미국에서 직수입한 아쿠아테라피 시설까지 갖춰 다채로운 수중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방문하기 전 알아둬야 할 정보

청도 용암온천 가족탕
청도 용암온천 가족탕 / 사진=청도 용암온천

청도 용암온천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집중되기 때문에 주중 오전 일찍 방문하는 편이 혼잡을 피할 수 있다. 가족탕은 주중 45,000원, 주말 55,000원이며,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대구역에서 차량으로 약 50분~1시간, 남성현역(KTX)에는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청도터미널에서 시내버스 100번을 타고 용암온천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도 있다. 온천수 온도가 43.7℃로 충분히 뜨거우므로 화상에 주의해야 하며, 유아를 동반한 경우 보호자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삼한시대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온천

청도 용암온천 노천온탕
청도 용암온천 노천온탕 / 사진=청도 용암온천

청도 용암온천이라는 이름은 삼한시대부터 전해지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하늘을 나는 쌍용 중 한 마리가 여의주를 잃고 이곳의 온천수로 상처를 치유한 뒤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정한태 대표는 1993년부터 이 전설과 온천수의 가치를 믿고 개발에 착수했으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청도 용암온천을 대구·경북 지역 대표 온천 리조트로 성장시켰다.

그는 온천 사업과 함께 경로복지사업과 장학금 기탁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전설 속 용의 기운처럼 청도 용암온천은 방문객에게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청도 용암온천 가족탕 모습
청도 용암온천 가족탕 모습 / 사진=청도 용암온천

청도 용암온천은 지하 천 미터 깊이에서 솟아나는 천연 광천수와 차별화된 시설, 전설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다. 게르마늄과 유황을 비롯한 20여 가지 광물질이 피로 회복과 면역 증강을 돕고, 천연옥 옥대온천장과 독일식 바데풀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싶다면, 겨울의 찬 공기가 남아 있는 지금 이곳으로 향해 용의 전설이 깃든 힐링의 시간을 누려보길 권한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