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13만6천㎡ 부지에 조성된 대형 꽃 정원으로 5월과 6월에는 붉은 꽃양귀비와 노란 금영화가 만개합니다.
- 입장료는 무료이며 청송IC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 전망타워와 천국의 계단 전망대에서 꽃밭 전체를 조망하고 인근 주왕산관광단지 꽃양귀비 군락과 연계해 방문하는 동선을 추천합니다.
5월 하순, 햇살이 땅 위로 얕게 눕는 오후의 경북 청송. 바람이 지나칠 때마다 붉은 꽃송이들이 한꺼번에 고개를 흔든다. 멀리서 보면 넓은 들판 전체가 숨을 쉬는 것처럼 출렁이는데, 그 물결이 가닿는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떤 정원은 규모로 압도하고, 어떤 정원은 분위기로 기억에 남는다. 청송정원은 두 가지를 동시에 갖춘 드문 공간이다. 약 13만6천㎡에 달하는 대형 꽃단지 전체가 입장료 없이 열려 있고, 청송군민과 지역 단체가 손수 가꾸는 주민 참여형 구조로 운영된다는 점이 이 정원을 단순한 관광지와 구별짓는다.
주왕산 국립공원과 인접해 봄꽃 관광 루트로도 주목받는 이곳은 지금이 한 해 중 가장 붉고 화려한 시절이다.
파천면 신기리에 뿌리 내린 대형 꽃 정원

산소카페 청송정원(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청송로 5865)은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일원에 자리한 정원형 관광지다. 조성 면적은 136,000㎡로, 약 4만5천 평에 해당하는 넓은 부지에 계절별 꽃단지와 산책로, 전망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청송군과 지역 사회·단체가 함께 조성하고 관리하는 주민 참여형 구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관광명소와 힐링 공간을 지역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청송IC에서 차량으로 10분 안팎의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며, 방송과 촬영지로 활용되면서 전국 단위 관광명소로 인지도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꽃양귀비·금영화가 만드는 5~6월의 붉은 풍경

봄·초여름 시즌의 주인공은 꽃양귀비와 금영화다. 꽃양귀비는 개양귀비라고도 불리며 매년 5~6월 붉거나 주황빛 꽃을 피우는 봄철 대표 야생화로, 정원 전체 꽃밭을 뒤덮으면서 넓은 붉은 빛 장면을 연출한다.
금영화는 캘리포니아양귀비라고도 불리는 노란 계열의 꽃으로, 초입 군락이 특히 크게 조성돼 있어 정원에 들어서는 첫 인상부터 선명한 대비를 만들어낸다.
오는 6월 말까지 꽃양귀비 단지를 관람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9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백일홍 꽃밭이 그 자리를 채운다. 계절마다 색채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만큼, 봄과 가을 두 번 방문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천국의 계단부터 사과터널까지, 포토존의 집합

꽃밭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정원 안을 걷다 보면 시선을 붙잡는 시설들이 곳곳에 이어진다. 회전 계단형 전망타워와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전망대에서는 꽃밭 전체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으며, 정원 중앙에는 부엉이 형태를 본뜬 전망대도 설치돼 있다.
사과터널은 청송의 지역 정체성을 담은 포토 요소로, 액자형 포토존과 함께 인생사진을 노리는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지점이다.
벤치 그늘막과 야외 의자가 꽃밭 사이사이에 배치돼 있어 천천히 쉬면서 돌아보기에도 부담이 없다. 버스킹 등 공연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전시행사도 수시로 운영되는 만큼, 방문 시점에 따라 예상치 못한 볼거리를 만날 수도 있다.
이용시간·요금·접근 방법 안내

입장료는 무료로,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청송군은 “입장료 없이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와 치유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지속적인 시설 관리와 콘텐츠 확충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청송IC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이며, 인근 주왕산관광단지에도 봄철 꽃양귀비 군락이 형성돼 있어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연결하기에 적합하다. 문의는 청송군 산림자원과(054-870-6458)로 하면 된다.

13만6천㎡의 꽃밭이 무료로 열려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그러나 이 정원의 진짜 무게는 숫자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심고 가꿔왔다는 시간의 두께에서 나온다. 봄이면 붉게, 가을이면 또 다른 색으로 바뀌는 꽃밭은 그 노력이 해마다 계절로 돌아오는 결과다.
지금 청송은 꽃양귀비가 절정으로 향하는 시점이다. 6월 말이 지나면 이 붉은 풍경은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주왕산의 계곡과 함께 묶어 떠나는 당일 코스로, 지금 당장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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