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570톤이 솟아난다고요?”… 지하 1,000m 천연 온천수에 눈 내리는 노천탕까지 즐기는 겨울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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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솔샘온천
맑은 공기와 함께 즐기는 겨울 온천

솔샘온천
솔샘온천 / 사진=소노벨 청송 홈페이지

12월의 청송은 하얀 눈이 산자락을 덮고, 계곡마다 고드름이 맺히며 겨울의 정수를 드러낸다. 그 깊은 산세 한가운데, 지하 1,000m에서 솟아나는 따뜻한 온천수가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이곳은 일일 570톤의 풍부한 온천수를 자랑하는 특별한 공간이며, 야외 노천탕에서 눈 내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호텔 숙박 없이도 온천만 이용 가능하다는 점 역시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겨울철 온천 여행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는 이곳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청송 솔샘온천

솔샘온천 실내
솔샘온천 실내 / 사진=소노벨 청송 홈페이지

솔샘온천은 지하 1,000m 깊이에서 채수되는 천연 온천수로 운영되며, 1호공과 2호공 두 곳에서 하루 총 570톤이라는 풍부한 양수량을 자랑한다. 이는 온천수가 지속적으로 넘쳐흐르며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온천수의 구성 성분인데, 황산염·칼슘·스트론듐·염소이온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약알칼리성 수질(pH 8.26~9.02)을 보인다. 1호공, 2호공은 각각 다른 효능을 제공하는데, 이 덕분에 방문객들은 두 가지 온천수를 번갈아 경험하며 신체 피로를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실내에는 38~39도의 중온탕 2개, 44도의 열탕 1개, 냉탕 1개가 갖춰져 있어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온천욕이 가능하고, 히노끼탕·드림베스·넥샤워·벤치젯·종아리 마사지 등 다양한 수중 마사지 시설까지 구비되어 있다.

야외 노천탕이 선사하는 겨울 낭만

솔샘온천 노천탕
솔샘온천 노천탕 / 사진=소노벨 청송 홈페이지

솔샘온천의 가장 특별한 매력은 야외 노천탕에서 누리는 겨울 이다. 청송의 푸른 숲과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순간, 차가운 바람이 뺨을 스치며 극적인 대비를 만들어낸다.

히노끼 재질로 제작된 노천탕에서는 편백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남녀가 분리된 공간에서 각자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야외 노천탕은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가 결정될 수 있으니, 극저온 한파가 예보된 날에는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실내 시설 역시 원목 인테리어로 마감되어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건식 사우나(65도)와 습식 사우나(46도)도 함께 운영되어 온천욕 후 완벽한 휴식을 완성할 수 있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동선

주왕산
주왕산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진규

솔샘온천의 진정한 가치는 주변 관광지와의 황금 조합에 있다. 바로 인접한 주왕산 국립공원(높이 720.6m)은 우리나라 3대 암산 중 하나로, 겨울이면 화강암 기암괴석마다 고드름이 맺히고 계곡이 얼음으로 뒤덮이는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주왕산은 총면적 105,582㎢에 달하며, 4군데의 폭포와 주방계곡·절골계곡·월외계곡 등이 산재해 있어 트레킹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게다가 청송 얼음골은 높이 63m·폭 100m의 거대한 인공 빙벽이 층층이 얼어붙어 있는 모습으로, 햇빛이 비칠 때 은빛으로 반짝이는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추운 겨울 야외에서 주왕산의 설경과 얼음골의 신비로움을 체험한 뒤, 따뜻한 솔샘온천에 몸을 담그는 경험은 겨울 여행의 최상의 조합이 되는 셈이다.

소노벨 청송
소노벨 청송 / 사진=소노벨 청송 홈페이지

솔샘온천은 소노벨 청송 호텔 지하 3층(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94-1)에 위치하지만, 호텔 숙박객이 아니어도 온천만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별도의 입구와 무료 주차장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주차장에서 온천 입구까지는 도보로 약 2분이면 충분하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8시로 설정되어 있다. 휴게시간(오후 1시~2시)이 있으니 이 시간대를 피해 방문하는 편이 좋고, 입장료는 성인 기준 2만 원, 어린이는 1만 5천 원이다. 리조트 회원이라면 주중 1만 2천 원, 주말 1만 4천 원의 할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회원 가입 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여행 인원이 많다면 각자 가입하여 1인 1회 할인 혜택을 모두 적용받는 방법도 있다. 무제한 이용권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1588-4888)로 현재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확인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솔샘온천 모습
솔샘온천 모습 / 사진=소노벨 청송 홈페이지

솔샘온천은 일일 570톤의 풍부한 천연 온천수와 고급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도 숙박 없이 이용 가능한 합리적인 곳이다.

주왕산과 얼음골 등 겨울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들이 인접해 있다는 점 역시 이곳을 겨울 여행지의 최상위 선택지로 만드는 이유다.

올겨울,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야외 노천탕에서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일상의 피로를 녹이고 싶다면 청송으로 향해 온천이 함께 만든 특별한 여정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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