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억 원 들였더니 난리 났어요”… 개장 한 달 만에 3만 명 방문한 스카이워크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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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칠갑타워
전망대·출렁다리까지 만나는 스카이워크

청양 칠갑타워 전경
청양 칠갑타워 전경 / 사진=충남관광

겨울의 칠갑호는 맑고 차가운 공기 속에서 잔잔한 수면을 유지하고 있다. 그 호수 한가운데, 흰색 건축물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다.

2025년 11월 정식 개관한 칠갑타워로, 개관 한 달여만에 3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은 102m 길이의 스카이워크와 57m 높이 전망대를 갖춘 복합형 관광시설이다.

개관 두 달 만에 입소문을 타고 주말마다 주차장이 만차를 기록할 정도로 충청권 신상 여행지로 급부상한 셈이다.겨울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칠갑호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이 명소를 소개한다.

청양 칠갑타워

칠갑타워
칠갑타워 / 사진=청양군 공식 블로그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704-10에 위치한 칠갑타워는 지상 6층, 연면적 2,722㎡ 규모의 복합 전망시설이다. 2017년부터 추진된 칠갑호 관광개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총 465억 원이 투입됐다.

2025년 11월 14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11월 15일부터 정식 개방에 들어간 이 시설은 난타·사물놀이·색소폰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문을 열었다.

1층에는 관광안내소와 청양 농특산물 전시관이 자리하며, 고추·구기자·표고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소개한다. 2층은 로봇 무인카페가 운영 중이다.

특히 3~4층 미디어영상관은 칠갑산 설화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아트와 사계절 풍경 영상, 열기구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5층은 스카이워크 출발점이며, 6층 옥상 전망대에서는 360도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스카이워크가 선사하는 짜릿한 높이감

칠갑타워 모습
칠갑타워 모습 / 사진=청양군 공식 블로그

칠갑타워의 핵심은 5층에서 시작되는 102m 길이의 스카이워크다. 투명 바닥으로 설계된 이 출렁다리는 칠갑호 수면 위를 가로지르며, 발아래로 호수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안전난간이 완비돼 있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수상 전망대가 있으며, 이곳의 높이는 56~57m에 달한다. 게다가 수상보행교는 좌우 두 경로로 나뉘어 호수 둘레길과 연결되며, 호수 수위 변화에 따라 높이가 자동 조절되는 안전 설계가 적용됐다. 이 덕분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도 안전하게 호수 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겨울철 방문 시 바람이 강하게 부는 편이라 장갑과 목도리, 모자를 꼭 챙겨야 한다. 기상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스카이워크와 수상보행교 출입이 통제될 수 있다.

방문 정보 총정리

칠갑타워 건물
칠갑타워 건물 / 사진=청양군 공식 블로그

칠갑타워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유아(만 3세 이상) 2,000원이다. 단, 청양·부여·공주 주민등록자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청양군에서는 지역상품권 3,000원을 환급해주기 때문에 성인 기준 실제 결제액은 4,000원인 셈이다. 주차비는 무료이며,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고 카드 또는 모바일 결제만 가능하다. 입장권과 영수증은 지역상품권 환급 시 필요하니 보관하는 편이 좋다.

매표소 앞에는 달 모양 포토존과 레터링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인생샷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다. 문의는 청양군 문화관광(041-940-2492)으로 하면 된다.

주변 연계 코스로 하루를 채우다

알프스마을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알프스마을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 사진=공공누리

칠갑타워 인근에는 연계 방문이 가능한 명소가 여럿 자리한다. 약 1km 거리에 위치한 칠갑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산림욕과 등산, 카라반·펜션 숙박이 가능하며, 약 2km 떨어진 고운식물원에서는 계절 식물 관람과 정원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는 120m 규모의 천장호 출렁다리가 있어 또 다른 호수 전망을 감상하기 좋다. 특히 겨울 시즌에는 약 3km 떨어진 알프스마을에서 얼음축제가 열려 칠갑타워와 함께 묶어 방문하면 하루 일정을 알차게 채울 수 있다.

칠갑타워에서 보이는 칠갑저수지
칠갑타워에서 보이는 칠갑저수지 / 사진=청양군 공식 블로그

칠갑타워는 102m 스카이워크와 57m 높이 전망대, 층별 테마 체험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 관광시설이다. 무료 주차와 합리적인 입장료, 지역상품권 환급 혜택까지 더해져 겨울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2026년까지는 수상캠핑장 15면과 야간경관 조성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기대할 수 있다. 칠갑호 위를 걷는 짜릿한 경험과 맑은 겨울 하늘 아래 펼쳐지는 전망을 만끽하고 싶다면, 주말 혼잡을 피해 평일 오전에 방문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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