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
27만 년 전 용암 협곡을 걷는 길

까마득한 수직 절벽, 그 허리에 선반처럼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길 위로 발을 내디디면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 발밑의 구멍 뚫린 철판 사이로 검푸른 강물이 소용돌이치고, 고개를 들면 거대한 돌기둥 병풍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이곳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27만 년이라는 시간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지구의 속살을 걷는 아주 특별한 경험의 현장이다.
“허공을 걷는 길, 27만 년 전 용암과 마주하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순담계곡과 드르니 마을을 잇는 총 3.6km의 트레킹 코스다. ‘잔도’라 불리는 공법으로 건설된 이 길은, 이전에는 한겨울에나 겨우 엿볼 수 있었던 한탄강 협곡의 비밀스러운 풍경을 우리 눈앞에 펼쳐놓았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10,000원이지만, 5,000원을 즉시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니 실질적인 비용은 절반인 셈이다. 이 길의 진정한 가치는 아찔함 너머에 있다. 이곳은 철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핵심 구간으로, 길 자체가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약 27만 년 전, 지금은 북한 땅인 평강의 ‘오리산’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이때 분출된 뜨거운 용암이 옛 한탄강 물길을 따라 흐르며 거대한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이 용암이 식으면서 수축하는 과정에서 오각형, 육각형 모양의 돌기둥, 즉 주상절리가 탄생했다.
제주도의 주상절리가 파도와 만나 빚어진 해안의 절경이라면, 철원의 주상절리는 강과 용암이 만들어낸 거대한 협곡이라는 점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
3개의 스카이워크와 지질 탐험의 즐거움

트레킹 코스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길 위에는 총 3개의 스카이전망대가 설치되어 협곡 쪽으로 돌출되어 있어,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보이는 수십 미터 아래의 계곡은 짜릿함을,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주상절리 협곡은 위대한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 길은 단순한 왕복 코스가 아닌 편도 코스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순담 매표소(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순담길 106) 또는 드르니 매표소(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상사로 32)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무방하지만, 반대편에 도착한 후 출발점으로 돌아올 교통편을 미리 계획해야 한다.
실패 없는 방문을 위한 핵심 정보

한탄강 주상절리길 방문 계획 시, 운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며, 1월 1일과 설, 추석 당일에도 운영하지 않는다. 운영 시간은 계절별로 다르다.
하절기(3~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지만 입장은 오후 4시까지 마감된다. 동절기(11~2월)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3시면 입장이 마감되니,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화산이 빚어낸 27만 년의 시간을 단돈 5,000원에 걸을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행운이다. 아찔한 잔도를 따라 걸으며 지구의 역사를 배우고,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지역의 맛까지 즐기는 여행. 이번 가을,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지혜가 공존하는 이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예전에는 입장시 상품권을 받아서 도착지점에서 택시비로 지불하고 입구주차장으로 왔는데 지금은 바뀐건가요?
27만년이 아니라 50 만년전 절대연대축정치
환경팔이 곰팡이들이 저런 시설물이 완공되도록 지랄발광을 하지않고 그냥 놔 두었을까 뒷거래조사를 실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