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물윗길
직탕폭포 포함 4km 구간 11월 개방

매년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만 허락되는 특별한 트레킹 코스, 철원 한탄강 물윗길이 2025년 시즌을 시작했다. 11월 1일 개방은 8.5km 전 구간이 아닌, ‘송대소~은하수교’를 잇는 1.5km 구간의 1차 임시 개방이다.
철원군은 오는 11월 8일(토)부터 직탕폭포에서 은하수교까지 이어지는 4km 구간을 2차로 개방한다. 사실상 많은 탐방객이 기다려온 핵심 코스가 열리는 것이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화산 협곡의 물 위를 걷는 이색 경험, 2025년 시즌의 단계별 개방 일정과 이용 팁을 총정리했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철원 한탄강 물윗길이 설치된 이곳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과 갈말읍 일대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심장부다. 수십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거대한 현무암 협곡과 수직 절벽(주상절리)이 장관을 이룬다.
이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강물 위에 부교(浮橋)를 띄운 것이 바로 ‘물윗길’이다. 평소 수량이 풍부한 시기에는 안전 문제로 설치가 불가능하며, 수위가 안정되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탐방객들은 수면과 불과 1m 남짓한 높이의 부교를 따라 걸으며, 깎아지른 듯한 주상절리 절벽을 바로 눈앞에서 올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매년 10만 명 이상이 이 5개월간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철원을 찾는다.
11월 8일, 4km 핵심 구간 2차 개방

2025년 시즌은 탐방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단계적으로 코스를 개방한다. 레퍼런스 텍스트에 따르면, 철원문화재단은 지난 11월 1일(토) 1차로 ‘송대소~은하수교’ 순환 구간(1.5km)을 우선 개방했다.
하지만 물윗길의 백미로 꼽히는 직탕폭포 구간이 빠져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철원군은 오는 11월 8일(토)에 2차 개방을 단행한다. 이번 개방으로 트레킹 코스는 ‘직탕폭포~은하수교’까지 총 4km로 대폭 확장된다.

이후 11월 22일(토)에는 3차로 직탕폭포~승일교(5.2km), 12월 6일(토)에는 4차로 직탕폭포~고석정 합수지(6.9km)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최종적으로 전 구간(직탕폭포~순담계곡, 8.5km)이 모두 개방되는 날은 12월 13일(토)로 예정되어 있다. 기상 상황이나 한탄강 수위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철원문화재단(033-455-7072)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1만 원 내면 5천 원 돌려주는 ‘입장료’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유료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일반 성인 기준 1인 10,000원이다. 하지만 이 요금이 아깝지 않은 이유는 ‘철원사랑상품권’ 환급 정책 때문이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현장에서 즉시 5,000원권 철원사랑상품권을 돌려받는다. 이 상품권은 철원군 내 식당, 카페, 주유소, 전통시장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입장료는 5,000원인 셈이다. 철원군민은 별도 요금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안전을 위해 입장 마감은 오후 4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라는 사실이다. 공휴일이 아닌 평일 화요일에도 운영하지 않으므로, 방문 계획 시 요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차장 및 셔틀버스 이용 팁

물윗길 코스는 총 8.5km에 달하며, 구간별로 주차장과 매표소가 잘 마련되어 있다. 가장 중심이 되는 주차장은 태봉대교 주차장(강원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522-13)이다.
은하수교 주차장(동송읍 장흥리 2581)은 송대소와 가까우며, 고석정 주차장(동송읍 태봉로 1825)과 순담 주차장(갈말읍 군탄리 산78-2)도 이용할 수 있다. 11월 8일 개방되는 직탕폭포 방면에도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는 별도의 주차 요금은 없으며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코스가 긴 만큼 편도 트레킹 후 복귀를 위한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주말 및 공휴일에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운행한다. 주요 정차 지점은 태봉대교, 은하수교, 고석정, 순담계곡, 드르니 등이다. 평일에는 셔틀을 운행하지 않으므로, 원점 회귀 코스를 계획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안전을 위해 ‘태봉대교~송대소’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니 현장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다. 지금 시기에 방문하면 한탄강 협곡을 따라 물든 늦가을 단풍과 억새, 그리고 곧 다가올 겨울의 눈꽃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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