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만나는 벚꽃 로드, 4월 추천 명소 3곳

봄이 오면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진다. 하지만 흔한 벚꽃 명소는 이제 지겹다면? 강원도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바다를 따라, 강을 따라, 그리고 도심 속에서 저마다 다른 매력으로 피어나는 벚꽃을 만날 수 있다.
춘천 소양강댐의 웅장한 벚꽃길, 강릉 경포대의 바다와 어우러진 벚꽃 풍경, 그리고 원주의 숨은 명소 원주천까지. 올봄,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벚꽃 여행을 떠나보자.
소양강댐

춘천의 대표적인 명소인 소양강댐은 강원도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이곳에서는 넓은 호수를 배경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댐으로 향하는 길목은 벚꽃 가로수길로 조성되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소양강댐의 매력은 벚꽃뿐만이 아니다. 댐 정상에 올라가면 소양호와 멀리 이어지는 산맥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벚꽃 시즌에는 특히 석양이 질 무렵의 풍경이 장관을 이루며, 일몰과 함께 벚꽃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경포대

강릉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경포대는 바다와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경포호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봄이 되면 벚꽃 터널로 변신해 여행객들에게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경포대 벚꽃축제 기간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벚꽃 아래에서 호수를 따라 걷거나, 인근 경포해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원주천

도심에서도 운치 있는 벚꽃길을 걷고 싶다면 원주천을 추천한다. 원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원주천 둔치는 봄이 되면 벚꽃으로 물들며, 길게 이어진 벚꽃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을 걷다 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벚꽃 시즌에는 현지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여유롭게 산책하며 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해 질 무렵, 노을이 벚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

강원도의 벚꽃 명소들은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소양강댐에서는 웅장한 호수와 함께 벚꽃을 감상하고, 경포대에서는 바다와 호수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봄날을 보낼 수 있다.
한적한 원주천에서는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올봄, 강원도로 떠나 자연이 선사하는 벚꽃 절경을 직접 경험해 보자.

















홍유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