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지나면 절정?”… 4월 꼭 가봐야 할 서울 벚꽃 명소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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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개화·절정 총정리

경희대 벚꽃
경희대 벚꽃 /사진=경희대학교

겨울이 물러가고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서울 도심은 어느새 분홍빛 벚꽃 물결로 가득 찬다. 매년 이맘때면 수많은 사람들이 짧은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벚꽃 명소를 찾곤 한다.

특히 2025년은 4월 1일경부터 벚꽃이 개화해 초중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 곳곳이 다시금 꽃구경 인파로 붐빌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벚꽃 명소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여의도 윤중로다. 국회의사당 뒤편을 따라 펼쳐진 1.7km의 벚꽃 터널은 1,8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대로를 따라 조성된 이 벚꽃길은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저녁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전혀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인근 한강공원에서의 피크닉이나 자전거 라이딩까지 곁들이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코스다.

서울숲

서울숲 벚꽃
서울숲 벚꽃/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숲이 제격이다.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넓은 잔디광장과 숲길, 자연학습장까지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연인·가족 단위는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벚꽃 시즌에는 호젓한 산책로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다.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아침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조용하고 낭만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사진=경희대학교

서울에서 벚꽃과 함께 이국적인 건축미를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경희대학교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어우러진 벚꽃 풍경은 마치 유럽의 봄날을 연상시킨다. 덕분에 매년 학생들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도 SNS에 남길 ‘인생샷’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석촌호수

석촌호수 전경
석촌호수 전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심 속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원한다면 석촌호수만 한 곳이 없다.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벚꽃이 수면에 반사되어 만들어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이다.

석촌호수 벚꽃길
석촌호수 벚꽃길/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이곳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릴 때 더욱 활기를 띤다. 거리공연과 푸드트럭, 체험 부스까지 더해져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축제의 즐거움까지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애호가나 친구들과의 봄 나들이 장소로 딱이다.

2025년 서울의 벚꽃은 4월 초부터 절정을 맞이하며 도심을 화사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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