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보다 저렴한데 풍경은 그 이상이에요”… 3년 동안이나 준비한 이색 힐링 목장

대구 근교의 완만한 구릉지 위에서 면양과 유산양에게 건초를 건네며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칠곡양떼목장
칠곡양떼목장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핵심 요약

  • 칠곡양떼목장은 17개 구획의 윤환방목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초지에서 면양, 유산양, 한우, 타조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체험형 목장입니다.
  • 입장료 7,000원에 건초 체험이 포함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므로 오후 4시 30분 매표 마감 전까지 반드시 입장해야 합니다.
  • 대구에서 차로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깡통마차나 아기 양 젖 먹이기 등 추가 체험 후 현장에서 생산한 산양유와 요거트를 시식하기 좋습니다.

늦봄 햇살이 초록 언덕을 부드럽게 물들이는 계절이 되면,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풀밭 위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든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소리와 어디선가 들려오는 양 울음소리가 어우러지는 곳에서라면 더욱 그렇다.

경상북도 칠곡에는 그런 공간이 실재한다. 2007년 우량한우 수정란 생산 농장으로 출발해, 3년간의 준비 끝에 2015년 하반기 양떼체험목장으로 전환한 이곳은 면양과 유산양, 한우, 타조까지 다양한 동물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이색 목장이다.

아이 손을 잡고 처음으로 양에게 건초를 내밀던 순간의 설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법이다. 그 경험을 만들어주는 공간이 대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칠곡양떼목장의 입지와 전환 역사

칠곡양떼목장 풍경
칠곡양떼목장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칠곡양떼목장(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창평로 209-42)은 낙동강과 가산 자락 사이 완만한 구릉지에 자리한 체험형 목장이다. 2007년 처음 문을 열었을 당시에는 우량한우 수정란 생산 농장으로 운영됐으며, 이후 체험 수요에 맞춰 전환을 준비했다.

약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5년 하반기 양떼체험목장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이 과정에서 초지 운영 방식도 체계적으로 정비됐다.

초지는 17개 구획으로 나뉘어 윤환방목 방식으로 관리되며, 이를 통해 풀밭이 늘 신선하게 유지된다. 목장 상단의 하늘마루 쉼터에서는 칠곡 일대의 완만한 구릉 지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면양·유산양·타조까지 만나는 동물 교감 체험

양 먹이주기
양 먹이주기 / 사진=칠곡양떼목장

목장에서 가장 먼저 방문객을 반기는 것은 면양과 유산양이다. 기본 입장권(7,000원)에는 건초 먹이주기 체험이 포함돼 있어 별도 준비 없이 바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

평화롭게 풀을 뜯는 양들 사이에 서 있으면 일상의 속도가 한결 느려지는 기분이다. 이 밖에도 한우와 타조, 꼬마동물까지 다양한 종이 함께 서식하고 있어 볼거리가 다채롭다.

특히 타조는 아이들에게 생경한 존재인 만큼, 가까이서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경험이 된다. 계절별 테마체험과 어린이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편이다.

깡통마차·승마·유제품까지 이어지는 부가 체험

칠곡양떼목장 유제품
칠곡양떼목장 유제품 / 사진=경북나드리

건초 먹이주기 이후에도 체험은 이어진다. 깡통마차 탑승, 아기 양 젖 먹이기, 승마, 말과 사슴에게 먹이 주기 등 현장에서 추가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산양유와 요거트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어 체험 이후 자연스럽게 유제품을 맛보는 코스가 이어진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칠곡 주말여행 코스에서는 성베네딕도회왜관수도원과 함께 묶어 소개될 만큼,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일정을 구성하기에도 좋은 위치다.

칠곡양떼목장 운영 시간과 이용 안내

칠곡양떼목장 모습
칠곡양떼목장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공식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표는 오후 4시 30분에에 마감된다. 기본 입장료는 7,000원으로 목장 관람과 건초 먹이주기 체험이 포함된다.

개별 추가 체험과 유제품 판매 가격, 공식 휴무일은 변동 가능성이 있어 방문 전 전화(054-972-8833)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차장이 갖춰져 있어 자가용 방문이 편리하다. 대구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당일 가족 나들이 코스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으며, 칠곡군 문화관광 공식 채널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칠곡양떼목장 원경
칠곡양떼목장 원경 / 사진=경북나드리

칠곡양떼목장은 초지 위에서 동물과 직접 교감하는 경험을 도심 가까이에서 제공하는 공간이다. 17개 구획으로 나뉜 윤환방목 초지 덕분에 계절마다 싱그러운 풀밭이 유지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가족 나들이로 오래 기억될 하루를 만들어준다.

양들이 뛰노는 언덕 위에서 잠시 도시의 속도를 내려놓고 싶다면, 봄부터 가을 사이 칠곡으로 향해 건초 한 줌을 손에 쥐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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