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동해시 추암동에 위치한 추암 촛대바위는 애국가 첫 장면에 등장하는 기암괴석 군락지로 독특한 해안 절경을 자랑합니다.
- 입장료와 주차비는 모두 무료이며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 일출 감상을 위해서는 해 뜨기 30분 전에 도착해야 하며 72m 해상 출렁다리와 조각공원을 도보 코스로 연계해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동해 바다가 가장 솔직해지는 시간은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새벽이다. 수평선 위로 붉은 빛이 번지기 시작하면, 파도 사이에서 수직으로 솟아오른 바위 하나가 실루엣을 드러낸다.
이 바위는 단순한 해안 명소가 아니다. KBS 애국가 영상의 첫 장면 배경으로 오랫동안 한국인의 기억 속에 새겨진 장소이며, 촛대 모양의 기암 주변으로 형제바위와 여러 기암괴석이 군락을 이루며 바다·절벽·수평선을 한 프레임에 담아낸다.
추암 촛대바위의 위치와 절경 지형

추암 촛대바위(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추암동 산 69, 촛대바위길 28 일대)는 동해시 추암 마을 앞 해안에 자리한 기암 절경지다.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 해안에 걸쳐 있으며, 바다 속에서 수직으로 솟아오른 촛대 형상의 바위가 상징이다.
주변의 형제바위를 비롯한 크고 작은 기암괴석이 절벽과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해안 경관을 빚어낸다. 낮에는 햇살을 받은 파도 포말과 바다 색감이 시시각각 달라지며 다채로운 풍경을 드러내고, 일출 시간대에는 암석들이 역광 실루엣으로 수평선 위에 떠오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72m 해상 출렁다리와 조각공원 동선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약 200m를 이동하면 2019년 6월 개통한 해상 출렁다리를 만난다. 절벽과 절벽을 잇는 길이 약 72m의 보도교로, 발 아래로 동해 바다가 펼쳐지며 걸음마다 묘한 흔들림이 전해진다. 다리를 건너면 야외 조각 작품들이 잔디와 바다 풍경 사이에 배치된 추암조각공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촛대바위·출렁다리·조각공원·추암해변 전 구간이 데크와 보행로로 연결되어 있어 별도의 차량 이동 없이 도보로 한 바퀴 돌 수 있다. 약 150m 길이의 추암해변 백사장과 기암 절벽, 소나무 숲까지 한 코스에 담기는 셈이다.
일출 촬영과 트레킹 코스

일출 감상을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해 뜨기 30-40분 전에 추암해변·촛대바위 인근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인근 추암오토캠핑장을 이용하면 새벽 이동 부담 없이 일출을 여유롭게 맞을 수 있다는 여행 코스 제안도 있다.
해파랑길 일부 구간이 추암해변과 촛대바위 일대를 통과하므로 여름철 트레킹 코스에 연결하기도 좋다. 무릉계곡, 천곡천연동굴, 묵호항 등 동해 주요 명소와 묶어 하루 코스로 짜는 방문객도 많다.
운영 시간·요금·교통·주의사항 안내

입장료와 주차비는 모두 무료이며, 추암해변 일대 공영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광지 전체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하절기(3-10월)에는 09:00-18:00, 입장 마감은 17:00로 안내된다. 동절기(11-2월)는 09:00-17:00, 입장 마감 16:00이다.
대중교통으로는 KTX 동해역에서 택시로 약 10분 이내 거리이며, 동해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추암해수욕장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접근도 가능하다. 강우·강설·강풍 등 악천후 시에는 해안 산책로와 출렁다리 입장이 통제될 수 있다.

절경을 담은 해안 한 구역이 통째로 무료로 열려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실용적 혜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입장료나 주차비 걱정 없이 새벽 일출부터 낮의 파도 색감, 저녁 바람까지 원하는 시간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은 이 공간이 풍경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동해안의 여름은 빠르게 무르익고 있다. 해파랑길 트레킹 시즌이 열리고 캠핑장이 활기를 띠는 지금, 촛대 모양 바위가 바다 위에 서 있는 그 장면을 직접 눈앞에 두고 싶다면 지금이 가장 적당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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