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다시 재개장한다”… 올여름 가장 주목 받는 해변

입력

7월 추천 여행지

다대포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 / 사진=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팀

부산하면 흔히 해운대와 광안리를 떠올리지만, 이 두 해변의 화려함과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숨겨진 해수욕장이 있다. 고운 모래가 긴 세월에 걸쳐 만들어낸 다대포 해수욕장은 올해 더 특별한 모습으로 여행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30년 만에 다시 열린 해변, 예술과 영화,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까지 어우러진 부산 다대포의 새로운 매력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30년 만에 부활한 다대포 동측 해안

다대포 동측해변
다대포 동측해변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오랜 침식으로 사라졌던 다대포 동측 해안이 긴 복원 작업 끝에 오는 7월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폭 50m, 길이 500m에 달하는 넓고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진 이곳은 특히 가족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성인 남성 기준 허리 깊이의 안전한 수심과 부드러운 모래는 아이들도 편안하게 놀 수 있게 해준다.

다대포해수욕장 전경
다대포해수욕장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다대포해수욕장은 편의시설도 뛰어나다. 남녀 각각 최대 14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넓은 샤워장과 탈의실, 파라솔 대여 서비스까지 제공해 여름 피서지로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다대포 동측 해안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참여형 예술축제

다대포 바다미술제
다대포 바다미술제 / 사진=공식홈페이지

다대포의 매력은 단지 해변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되는 ‘2025 바다미술제’는 다대포 해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설치미술과 행위예술,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프로젝트까지 30여 점의 예술 작품들이 바닷가를 배경으로 어우러진다.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
다대포 선셋 영화 축제 / 사진=사하구 제공

이보다 앞선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3회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는 지난해만 1만 8000명이 찾았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던 축제다.

노을이 질 무렵 스크린 위로 펼쳐지는 영화는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찾아올 예정이니 놓치지 말고 방문해보자.

세계 최대 규모 분수쇼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다대포는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다. 그것이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인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 덕분이다. 분수의 면적만 2538㎡, 물줄기는 무려 최대 55m 높이까지 솟아오르며 여행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다대포해수욕장 여름
다대포해수욕장 여름 / 사진=부산관광공사

매일 오후 8시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다대포의 광장에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가요, 팝송,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다채로운 조명과 함께 춤추는 물줄기는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분수 쇼가 펼쳐지는 동안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로맨틱한 여름밤의 추억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곳을 놓치지 말자.

화려한 해운대와 광안리를 벗어나 부산의 또 다른 바다의 매력을 찾고 싶다면 다대포를 방문해보자.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