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장미 꽃길 명소
대구 그린웨이 장미원

봄바람이 따스하게 불어오는 5월, 대구 도심 한가운데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그린웨이 장미원이다. 중리동에 위치한 그린웨이는 왕복 7km에 달하는 산책로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가 조성된 녹색 숲길이다.
그중에서도 장미원은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활짝 피어나는 명소로 그 풍경은 마치 한 편의 꽃 축제를 방불케 한다.

대구 서구 중리동에 위치한 그린웨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노후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새롭게 조성된 녹지 산책로다.
서대구 공단 완충녹지와 이현공원을 연결하며 배롱원, 단풍원, 야생화원, 향기원, 장미원, 백합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펼쳐져 있다.

그중에서도 장미원은 그린웨이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향기원과 백합원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장미원은 이곡장미공원과 더불어 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5월이 되면 이곳은 수천 송이의 장미들이 만개해 도심 속 장미의 향연을 펼친다. 장미의 색감도 각양각색이다.

노란색에서 분홍색으로 부드럽게 그라데이션된 장미들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며 붉은빛과 주황빛을 터뜨리는 장미들은 불꽃놀이처럼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그린웨이 장미원에서는 단순히 장미를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곳의 모든 장미에는 이름과 간단한 특징이 표기되어 있어 걸음을 멈출 때마다 장미에 얽힌 이야기를 알 수 있다.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와 연결된 장미는 중세 유럽에서는 성모 마리아의 순결함을 상징하던 꽃이기도 하다. 또, 15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장미전쟁처럼 정치와 권력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처럼 장미가 가진 상징성과 역사를 떠올리며 그린웨이 장미원을 거닐면 단순한 산책이 아닌 하나의 문화적 경험으로 다가온다.

그린웨이 장미원은 단순히 예쁜 풍경을 넘어서 도심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왕복 7km에 달하는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다.
대구 그린웨이 장미원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공간이다. 장미의 향기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걷다 보면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왕복 7km의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다양한 테마 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색을 입으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5월, 도심 속에서 장미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그린웨이 장미원으로 떠나보자.
그곳에서의 산책은 그저 걷는 것이 아닌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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