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딱 절정!”… 4050대가 걷자마자 반한 샤스타데이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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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데이지로 덮인 봄꽃 명소

대구 이현공원 샤스타데이지
대구 이현공원 샤스타데이지 / 사진=대구광역시 블로그 김유성

대구 서구 이현동에 위치한 이현공원은 지금,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만발하며 5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속에서 이렇게 청초한 꽃길을 마주할 수 있는 장소는 흔치 않다.

특히 이맘때면 공원 전체가 순백의 꽃물결로 덮이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은 40~50대 세대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사계절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가까운 일상 속 힐링 명소로 제격이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아름답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대구 이현공원 샤스타데이지 꽃길
대구 이현공원 샤스타데이지 꽃길 / 사진=대구광역시 블로그 김유성

2015년 대대적인 정비를 거쳐 새롭게 태어난 이현공원은 단순한 동네 공원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계절별로 바뀌는 테마식재가 이 공원의 진짜 매력. 그중에서도 5월 중순부터 말까지는 수천 송이의 샤스타데이지가 공원의 주요 산책로와 잔디광장 주변을 하얗게 뒤덮으며 장관을 이룬다.

특히 바람소리길과 은행나무숲길을 따라 펼쳐지는 데이지 군락지는 누구든 카메라를 꺼내 들게 만드는 포토 스팟이다.

사진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대구 샤스타데이지 명소’로 입소문이 났으며, 혼잡하지 않은 평일 오전을 노려 찾으면 사람 없는 사진도 어렵지 않게 건질 수 있다.

대구 이현공원 샤스타데이지 포토존
대구 이현공원 샤스타데이지 포토존 / 사진=대구광역시 블로그 김유성

이현공원의 매력은 샤스타데이지만이 아니다. 다양한 식생과 테마별로 조성된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산책의 재미가 끊이지 않는다.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야생화원과 생태연못, 그리고 계절마다 색이 바뀌는 은행나무숲길은 사계절 내내 각각의 얼굴을 가진다.

데이지가 피는 시기에 맞춰 억새밭도 점차 볼륨감을 더해가며, 전망데크에 올라 내려다보는 꽃밭과 산책로의 조화는 감탄을 자아낸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동선 덕분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조용히 걷고 싶은 어르신들에게도 인기다.

대구 이현공원 샤스타데이지 산책길
대구 이현공원 샤스타데이지 산책길 / 사진=대구광역시 블로그 박주영

샤스타데이지의 절정을 즐기기 위해서는 5월 중순부터 말까지의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짧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참고해 햇살 좋은 날을 골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오전 시간대에는 꽃잎이 활짝 열리고, 인파도 덜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진을 찍기에 좋다.

대구 이현공원 샤스타데이지
대구 이현공원 샤스타데이지 / 사진=대구광역시 블로그 박주영

대구 이현공원은 봄이면 샤스타데이지로, 가을이면 은행나무와 억새로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사계절 공원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5월의 샤스타데이지는 단연 압도적이다.

대규모 정비를 거쳐 탄생한 이현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계절을 오롯이 담아내는 살아있는 공간이다. 이번 주말, 자연이 만든 순백의 장면 속으로 한 발 내디뎌보는 건 어떨까. 사진보다 더 감동적인 풍경이, 바로 이현공원에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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