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따라 수국이 3만 6천 본이나 피었다니”… 입장료·주차비 무료인 수변 힐링 산책 명소

여름빛이 머무는 옥연지 둘레길을 따라 다채로운 수국이 피어나며 대구 근교의 푸른 수변 산책로를 화려하게 채우고 있습니다.

옥연지 송해공원
옥연지 송해공원 / 사진=대구광역시 달성군 공식 유튜브

핵심 요약

  •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은 백세교와 백세정 등 수변 경관과 함께 3만 6천 본의 수국 및 백합이 어우러진 야외 정원을 선보입니다.
  • 여름 꽃 전시는 6월 10일부터 7월 말까지 약 50일간 진행되며 연중무휴 무료 입장 및 무료 주차로 운영됩니다.
  • 수국길과 주요 산책로에 빠르게 접근하려면 제3 주차장 대신 제1 주차장이나 제2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초여름 빛이 수면 위로 납작하게 눕는 시간, 옥연지 둘레길에는 분홍·보라·파랑이 번갈아 피어난다. 달성군이 군 양묘장에서 직접 키운 수국 화분을 산책로 곳곳에 배치하면서, 저수지를 따라 이어지는 길 전체가 야외 정원으로 바뀌었다. 수국뿐 아니라 백합 등 여름꽃을 합산하면 약 3만 6천여 본이 한 공원에 모인 셈이다.

‘송해공원 수국으로 수놓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작은 꽃 전시회는 6월 10일부터 7월 말까지 약 50일간 이어진다. 봄 벚꽃길로 이미 이름난 옥연지 일대가 계절을 바꿔 다시 한 번 꽃 명소로 주목받는 순간이다.

달성 명예군민 송해를 기념하는 수변공원

옥연지 송해공원 풍경
옥연지 송해공원 풍경 / 사진=대구광역시 달성군 공식 유튜브

옥연지 송해공원(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은 옥연지 저수지를 중심으로 둘레길과 수중데크로드가 조성된 수변·생태공원이다. 달성군 명예군민인 방송인 송해의 이름을 따 명명된 곳으로, 그를 기리는 공간이자 달성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공원에는 저수지를 태극 모양으로 가로지르는 다리 백세교와 그 중앙에 자리한 2층 정자 백세정이 있어, 정자에 오르면 옥연지 수면과 주변 산·풍차 조형물이 어우러진 경관을 사방으로 내려다볼 수 있다.

옥연지 둘레길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저수지를 따라 서쪽길과 동쪽길로 나뉘며, 바람개비 쉼터·전망대·금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수국 3만 6천 본이 만드는 야외 정원 풍경

옥연지 송해공원 수국
옥연지 송해공원 수국 / 사진=대구광역시 달성군 공식 유튜브

달성군은 군 양묘장에서 직접 재배한 수국 화분을 주요 산책로에 촘촘히 배치해 수국길을 완성했다. 분홍·보라·파랑·하늘색으로 색을 달리하는 수국들이 길을 따라 이어지면서, 저수지의 옥빛 수면과 대비를 이루는 풍경이 연출된다.

공원 곳곳에는 수국을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으며, 옥연지와 풍차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빨간 액자 포토존도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름 수국 전시에 이어 가을에는 국화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른 꽃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꽃 명소로 운영된다.

농특산물 장터와 문화해설사 서비스

옥연지 송해공원 송해 동상
옥연지 송해공원 송해 동상 / 사진=대구광역시 달성군 공식 유튜브

공원 입구에는 달성군 농특산물 상설장터가 운영되어 지역 특산물인 토마토를 비롯해 찐쌀·쌀눈 등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장터 옆 부스에는 문화해설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하며, 예약 방문객을 대상으로 송해공원과 옥연지 둘레길·지역 생태를 설명하는 무료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능선길을 더 걷고 싶다면 서쪽길 산림욕장 위로 난 약 2.2km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왕복 시간이 약 2시간 더 소요되는 만큼 여유 있는 일정 계획이 필요하다.

입장 무료·주차 무료 운영 안내

옥연지 송해공원 수국길
옥연지 송해공원 수국길 / 사진=대구광역시 달성군 공식 유튜브

옥연지 송해공원은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되는 공원으로 입장료가 없다. 주차장은 제1부터 제5까지 여러 곳이 마련되어 있으며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국길과 주요 산책로에 가까운 동선을 확보하려면 제1·제2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제3 주차장은 저수지 반대편에 위치해 도보 거리가 길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달성 2번 버스가 공원 앞까지 운행되나 배차 간격이 넓은 편이어서 자가용 방문이 현실적이다.

옥연지 송해공원 야경
옥연지 송해공원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입장도 주차도 비용 없이 3만 6천여 본의 꽃이 펼쳐지는 공간은 흔치 않다. 옥연지 수면을 따라 색깔이 바뀌는 수국길은 여름 대구 근교 나들이의 새로운 선택지로 충분한 설득력을 갖는다.

7월 말이 지나면 수국은 걷히고 가을 국화가 그 자리를 준비한다. 지금, 이 여름의 빛깔이 남아 있는 동안 옥연지 둘레길을 걷는 것이 제철 풍경을 누리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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