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전라남도 제2호 민간정원인 죽화경은 1만여 개의 대나무 울타리 내부에 장미 180종과 수국 20종 등 총 36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한 테마 정원입니다.
- 운영 시간은 09:30~18:00이며 성인 기준 5,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하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므로 방문 전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내비게이션 경로 오류 방지를 위해 유산리 마을 입구에서 창평 방면으로 500m 직진하여 주차하고 체험 프로그램은 최소 1주일 전 예약해야 합니다.
초여름 햇살이 기울어지는 오후, 담양의 한 골목 안쪽에서 뜻밖의 향기가 번진다. 울타리 너머로 번지는 꽃내음은 이곳이 평범한 시골 마을이 아님을 단번에 알려준다. 장미가 절정에 오른 계절, 1만여 개의 대나무 울타리 사이로 피어난 꽃들이 좁은 정원을 가득 채운다.
13,000㎡ 면적 안에 360여 종의 식물이 자리한 이 공간은 전라남도 제2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장미만 180여 품종, 수국만 20여 품종에 이르며, 한국 정원문화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철학 아래 조성된 테마 정원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정원의 얼굴이 전혀 달라지는 곳, 계절마다 다른 꽃이 주인공이 되는 이 공간은 담양 여행에서 쉽게 빠뜨리기 어려운 이름이 되었다.
담양 죽화경의 입지와 민간정원 지정 배경

죽화경(전라남도 담양군 봉산면 유산길 71)은 담양군 봉산면 유산리 마을 안쪽에 자리한 민간 조성 정원이다. 전라남도가 지정한 제2호 민간정원으로, 개인이 한국 정원문화 발전을 목적으로 직접 설계하고 가꿔온 공간이다.
주제정원 12,497㎡와 편의시설 503㎡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나무 고장 담양의 정체성을 담아 1만여 개의 대나무 울타리와 360여 개의 대나무 주기둥으로 정원 전체를 엮었다.
유럽 정원의 감성과 한국적 소재가 어우러진 공간 구성이 이 정원을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장미 180품종, 수국 20품종이 만든 꽃의 공간

죽화경의 진면목은 식물 다양성에서 드러난다. 장미만 180여 품종, 수국은 20여 품종이 계절을 달리하며 피어나고, 전체적으로 360여 종의 식물이 공존하는 정원이다.
정원 안에는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는 체험 요소도 갖춰져 있다. 미니정원 만들기(20,000원), 반려식물 가꾸기(15,000원~), 천연비누 제작(10,000~20,000원), 천연염색(10,000~20,000원)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문 최소 1주일 전 예약이 필수다.
정원 곳곳에 배치된 정원북은 방문객이 앉아 쉬며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봄 장미축제, 여름 수국축제로 이어지는 계절

죽화경은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봄에는 제17회 데이지장미정원축제가 열리며, 180여 품종의 장미가 정원을 가득 물들인다.
여름 7~8월에는 유럽수국축제가 이어지며, 20여 품종의 수국이 싱그러운 초록과 보랏빛으로 공간을 채운다. 두 축제 모두 정원 입장료 안에서 즐길 수 있어 별도 비용 부담이 없는 편이다.
관람 중 화단 진입 및 식물 훼손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 규정이 정원의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는 기반이 된다.
운영 정보와 찾아가는 방법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경로·학생 4,000원, 유아 및 담양군민은 3,000원이다. 단체(20인 이상)는 별도 요금이 적용된다.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이 고속도로 위로 안내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산리 마을 입구에서 창평 방면으로 500m 직진 후 주차하는 방법이 안전하다.
대중교통은 311번 버스 봉산정류소 하차 또는 322번 버스 유산마을 하차 후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문의는 010-8665-7884로 연락하면 된다.

봄 장미와 여름 수국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는 이 정원은, 한 해에 두 번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대나무 울타리 사이로 피어나는 꽃들의 풍경은 담양이라는 고장이 가진 또 다른 깊이를 조용히 드러낸다.
계절의 변화를 꽃으로 느끼고 싶다면, 장미가 절정을 이루는 봄이나 수국이 흐드러지는 한여름에 봉산면 유산리로 향해 직접 그 향기 속에 서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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