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가기 좋은 메타세쿼이아길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조용한 숲길을 걷는 것만큼 효과적인 휴식도 드물다. 충남 예산 덕산면에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있다.
이곳에서는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고 몸도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덕산온천 지구에 자리한 메타세쿼이아길은 약 450미터 길이의 산책로로 곧게 뻗은 나무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어 걷기 좋은 풍경을 만든다. 입구에 있는 빨간 우체통은 길의 상징처럼 자리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길 곳곳에는 벤치가 놓여 있어 잠시 앉아 쉬기에 좋고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걷는 내내 쾌적함을 더해준다.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안전하고 낭만적인 산책이 가능하다.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 친구들과의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숲길 끝에서는 스트로브 잣나무가 줄지어 선 구간과 함께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흙의 감촉은 발바닥을 부드럽게 자극하며 자연스럽게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신발을 벗고 흙을 밟는 짧은 시간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다.
황토 특유의 촉감과 숲의 향, 바람소리는 걷는 이의 오감을 자극하며 몸과 마음을 동시에 이완시켜준다.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이 완성된다.

예산 덕산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걷기만 해도 자연의 위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짧지만 알찬 코스는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며 조명 시설 덕분에 야간 산책도 가능하다.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 내에 위치한 이 숲길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하다.
이번 주말,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숲길을 따라 걸어보자. 그 길 위에서 건강과 마음의 여유를 함께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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