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아니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봄꽃 여행지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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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봄꽃 명소

서울 벚꽃길
서울 벚꽃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위가 물러가고 봄기운이 만연해지자, 상춘객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개화 시기에 맞춰 전국 곳곳으로 떠나는 봄꽃 여행은 계절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매년 이 시기, 사람들의 관심은 ‘올해는 어디로 가야 가장 아름다운 봄을 만날 수 있을까?’로 모인다.

이에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의 봄꽃 개화 기간을 기준으로 국내 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봄꽃 명소로 선택받은 지역들을 공개했다.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1위

제주도 벚꽃길
제주도 벚꽃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5년 봄,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은 곳은 바로 제주시였다.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제주시가 서귀포시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제주도는 봄이면 유채꽃과 왕벚꽃으로 물들며, 드라이브 하나만으로도 꽃놀이가 되는 매력을 지녔다. 이어 서귀포시가 2위를 차지해 제주도가 여전히 봄철 국내 여행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제주도 대표 벚꽃길 녹산로
제주도 대표 벚꽃길 녹산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에서는 제주시의 삼양검은모래해변 인근 벚꽃길이나, 서귀포의 중문관광단지 일대가 대표적인 봄꽃 명소로 꼽힌다.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난 꽃들은 단순한 경관을 넘어 특별한 감성을 선사하며, 해마다 수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3·4위는 서울과 부산이 차지

석촌호수 벚꽃
석촌호수 벚꽃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에 이어 서울과 부산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여의도 윤중로, 석촌호수, 남산 등을 중심으로 벚꽃 명소가 밀집해 있다. 특히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봄을 즐기기 위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부산 온천천 봄 모습
부산 온천천 봄 모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산 역시 온천천, 삼락생태공원, 달맞이길 등에서 봄꽃을 즐길 수 있어, 도심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봄나들이 명소로 각광받는다.

특히 따뜻한 해안 도시의 기후 덕분에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꽃이 피어, 봄을 먼저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여행객들의 마음을 끄는 요소다.

급부상한 봄꽃 신흥 강자, 고양시

고양시 벚꽃 명소 일산호수공원
고양시 벚꽃 명소 일산호수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통적인 봄꽃 여행지가 상위권을 굳건히 지킨 가운데, 올해 새롭게 주목받은 도시는 바로 고양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천과 경주에 이어 5~6위권에 머물렀던 고양시는 올해 트립닷컴 통계에서 이 두 도시를 제치고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고양국제꽃박람회 모습
고양국제꽃박람회 모습 /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이처럼 눈에 띄는 상승세는 고양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봄맞이 문화 행사와 공연 덕분이다. 특히 일산호수공원은 벚꽃과 튤립이 어우러진 장관을 자랑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커플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계절성 콘텐츠와 결합된 지역 축제가 여행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봄꽃 명소 못지않은 경관과 문화 인프라를 갖춘 고양시는, 이제 ‘서울 근교 봄꽃 여행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제주도 벚꽃길
제주도 벚꽃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봄꽃 개화 시즌을 맞아 국내 여행객들이 선택한 여행지는 단순히 자연경관을 넘어, 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주도의 변함없는 인기는 물론, 도심 속에서도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과 부산, 그리고 뜻밖의 반전을 보여준 고양시까지. 봄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이들 도시는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목적지다.

올봄, 당신의 여행지도 그 중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을까? 지금이 바로 설렘 가득한 봄꽃 여행을 계획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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