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원 투입한 치유의 숲에 스파까지?”… 1인당 2만 원에 숙박하는 자연휴양림

동두천자연휴양림, 림스파 개장으로 완성된 체류형 힐링 거점

동두천자연휴양림 전경
동두천자연휴양림 전경 / 사진=동두천 자연휴양림

소요산 능선을 가득 채운 나무들이 이른 봄빛을 머금기 시작했다. 잔설이 녹아내리는 산자락 어딘가에서 계곡물 소리가 다시 들려오고, 공기는 도심과 전혀 다른 결로 폐부 깊숙이 파고든다. 수도권에서 한 시간 남짓 달려왔을 뿐인데, 이미 몸 어딘가가 천천히 풀리는 기분이다.

이 산림단지는 자연휴양림 41.5ha에 치유의숲 50.0ha를 더해 총 91.5ha(27,679평) 규모로 조성됐다. 41개동의 다양한 숙박시설을 품은 데다, 2022년 개장한 치유의숲이 50.03ha 너른 면적에 걸쳐 자리하며 당일 방문만으로도 충분한 체험을 제공해 왔다.

그 위에 2026년 2월 27일, 림스파가 문을 열었다. 하루를 머물며 숲을 걷고, 온기 어린 물속에 몸을 담그는 경험이 비로소 하나의 여정으로 완성되는 셈이다.

소요산 자락에 자리한 휴양림의 입지와 역사

동두천자연휴양림 사방댐
동두천자연휴양림 사방댐 / 사진=동두천 자연휴양림

동두천자연휴양림(경기도 동두천시 탑동가산로 1)은 소요산 자락에 위치한 수도권 대형 산림복합단지다.

2020년 7월 개장 이후 숲속의집·산림휴양관·어울림 등 다채로운 숙박시설을 순차적으로 갖춰 왔으며, 2022년 4월에는 40억 원을 투입한 치유의숲이 50.03ha 규모로 추가 조성됐다.

치유센터는 지상 2층, 총면적 498㎡ 규모로 온열치료실·체험실·건강측정실·야외족욕장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자연휴양림 구역(41.5ha)과 치유의숲 구역을 합산하면 전체 단지 면적은 약 91.5ha에 이른다.

41개동 숙박과 다양한 체험시설 구성

동두천자연휴양림 모습
동두천자연휴양림 모습 / 사진=동두천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은 숲속의집 10동, 산림휴양관 15동, 어울림 16동으로 총 41개동이 운영된다. 숲속의집은 중정형(76.08㎡, 기준 6명)과 복층형(81.46㎡, 기준 8명)으로 나뉘며, 산림휴양관은 4인실·6인실·20인실을 선택할 수 있다.

세미나실도 93㎡(40명 수용)와 400㎡(150~200명 수용) 두 가지 규모로 갖춰져 있어 단체 방문객에게도 유용하다.

숙박 외에도 유아숲체험원, 놀자숲, 나눔목공소, 잔디광장, 계곡, 초화원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놀자센터와 외부 체험시설은 10:00~18:00에 운영된다. 단, 유아숲체험원은 동절기(11~12월·1~2월)에는 운영을 쉰다.

2026년 개장 림스파와 치유의숲 연계 프로그램

동두천자연휴양림 림스파
동두천자연휴양림 림스파 / 사진=동두천 자연휴양림

림스파는 2026년 2월 27일 정식 개장했으며, 숲나들e를 통한 예약은 2월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시작됐다. 단체스파(바데풀)는 2시간 기준으로 성인 15,000원, 청소년·군인 10,000원, 아동 8,000원이며, 3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현재 한시적 축소 운영 중으로, 홈페이지 참조)

가족스파는 3시간에 50,000원으로 기준 4명(최대 6명)이 이용할 수 있고, 기준 인원 초과 시 1인당 5,000원의 추가 요금이 적용된다.

치유의숲에는 편백사우나·족욕장·치유숲길(1.9km)이 갖춰져 있어 림스파와 연계한 반나절 혹은 하루짜리 웰니스 코스를 짜기에 적합하다.

운영 정보와 방문 전 확인 사항

휴양관 내부 모습
휴양관 내부 모습 / 사진=동두천 자연휴양림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아동 1,000원이며, 동두천시민과 숙박시설 이용객은 입장이 무료다. 운영시간은 09:00~18:00이고,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무(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무)지만 성수기(7~8월)에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주차 요금은 경차 2,000원, 소형·중형 3,000원, 대형 4,000원이고, 숙박·야영 이용객의 기준 차량 1대는 무료다. 숙박 체크인은 15:00, 퇴실은 11:00이며, 야영데크 입실은 13:00이다. 숙박 요금은 휴양관 4인실 기준으로 비수기 평일 8만원, 비수기 주말 및 성수기 요금은 10만원이다.

예약은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서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 09:00부터 6주차 월요일 예약분까지 선착순으로 열린다. 대중교통은 1호선 동두천중앙역 하차 후 60-3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문의는 031-865-6003으로 하면 된다.

동두천자연휴양림 풍경
동두천자연휴양림 풍경 / 사진=동두천 자연휴양림

림스파 개장으로 동두천자연휴양림은 단순한 숲 체험을 넘어 숙박과 치유, 온수 스파까지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수도권 대표 웰니스 거점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도심에서 한 시간 거리에 이만한 규모의 산림단지가 있다는 것이 여전히 낯설다면, 봄기운이 완연해지기 전 소요산 자락으로 직접 확인하러 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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