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들여 조성했는데 50% 할인까지?”… 야간개장 즐기는 해발 59m 절벽 위 스카이워크

여름밤 불빛이 켜진 묵호 절벽 위에서 동해 바다의 짙은 야경과 노을을 한눈에 담는 특별한 야간 산책을 제안합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경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핵심 요약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해발 59m 절벽 위 스카이워크와 도깨비 테마 산책로를 갖춘 동해시 대표 해안 경관형 체험 관광지입니다.
  • 강원 방문의 해 50% 할인이 적용되는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며 묵호역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8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야간개장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되나 스카이사이클과 슬라이드 등 체험시설은 오후 6시 이전 주간에만 이용 가능합니다.

여름이 깊어지면 동해의 밤은 낮보다 짙어진다. 해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순간, 묵호항의 불빛이 하나씩 켜지고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동해 바다는 낮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그 고도에서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야경은, 낮에 같은 자리에 섰을 때와는 결이 다른 여운을 남긴다.

동해시는 올여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비롯해 권역별 야간 관광지를 연계 운영하며 체류형 야간 관광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입장료 50% 할인 혜택까지 더해진 지금,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그 중심에 놓인 명소다.

묵호 절벽을 메운 해안 관광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조영권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진동 2-109 일원)는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오랫동안 비어 있던 비탈면 17,150㎡(약 5,188평)를 활용해 조성된 해안 경관형 체험 관광지다.

‘동해 묵호권 특화관광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5월 공사를 시작해 총 80억 원을 투입했으며, 해랑전망대와 함께 2021년 문을 열었다.

공간 이름은 강원 영동 방언으로 도깨비를 뜻하는 ‘도째비’에서 따온 것으로, 도깨비 테마를 전체 동선에 녹여낸 독특한 정체성을 지닌다. 2026년 2월 기준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넘어서며 동해를 대표하는 해안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해발 59m 유리 바닥 위에서 바라보는 수평선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유리바닥 스카이워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유리바닥 스카이워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이 관광지의 핵심은 해발 약 59m 절벽 지점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다. 바닥 일부를 투명 강화유리로 마감해 발아래로 바다가 그대로 펼쳐지며, 입장권 하나로 별도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체험 시설도 다채롭다.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약 30m를 하강하는 시설로 키 130cm 이상 200cm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이용 가능하고 3,000원이다. 도째비숲 산책로에는 슈퍼트리와 도깨비 뿔 형상 조형물이 늘어서 있으며, 도째비 아트하우스에서는 거꾸로 집 콘셉트의 실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6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오후 9시까지 열리는 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간 개장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간 개장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2026년 야간개장은 6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야간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이며, 야간 입장권 발권은 오후 8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다만 야간개장 시간에는 스카이사이클 등 체험시설이 운영되지 않으므로, 체험 시설을 이용하려면 주간 운영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방문해야 한다.

묵호권에서는 스카이밸리 관람 후 인근 묵호등대, 논골담길, 묵호항 수산시장, 해랑전망대로 이어지는 야간 도보 동선이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로 활용된다.

입장료·운영 시간·주의사항 한눈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모습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일반 하절기(4-10월)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는 오후 5시 30분에 마감된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어린이 2,000원이고, 만 6세 이하는 무료, 65세 이상은 1,400원이다. 현재는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위 가격에서 50% 할인이 적용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차는 인근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묵호역에서 차량으로 약 3분 거리다. 정기 휴무는 매주 월요일이며 공휴일과 겹칠 경우 다음 평일로 대체된다. 강풍이나 우천 시에는 야외 체험시설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방문 당일 날씨와 현장 공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80억 원을 들여 만든 해안 절벽 위 공간이 도시의 밤을 관광 자원으로 바꿔놓은 셈이다. 낮 동안의 스카이워크 체험과 저녁 이후의 야경 산책을 하루에 묶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단순한 포토존을 넘어 동해 체류 여행의 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야간개장 마감인 8월 17일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입장료 할인 혜택이 살아 있는 지금이 방문 적기다. 해가 지는 시각에 맞춰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노을과 묵호항 야경을 차례로 담을 수 있어 한 번의 방문으로 두 가지 풍경을 얻게 된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