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 60분 트레킹 명소로 재탄생
한국의 장가계

한때는 힘든 산행의 대명사로 통했던 두타산.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를 잇는 이 산은, 오직 산행 고수들만이 오를 수 있는 고된 코스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두타산을 향한 시선이 극적으로 바뀌었다. 동해시가 조성한 베틀바위와 마천루 전망대 덕분에, 이 험준했던 산은 이제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산책 같은 산행지’로 다시 태어났다.
두타산 베틀바위

지금의 두타산을 상징하는 이름을 꼽자면 단연 베틀바위다. 마치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은 바위 능선이 장쾌하게 뻗어 있고, 그 사이사이로 절벽이 아찔하게 깎여 있다.
이전에는 이 풍경을 보기 위해 고된 산행을 감수해야 했다면, 이제는 다르다. 동해시가 설치한 데크를 따라 무릉계곡에서 출발해 약 60분이면 베틀바위 전망대에 닿을 수 있다.

이곳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한국의 장가계’라는 별명이 전혀 과장이 아님을 증명한다. 특히 안개가 능선을 감쌀 때면, 마치 신선이 거니는 환상의 세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준다. 높이보다 깊이에 압도되는 절경이 바로 이곳에 있다.
마천루 전망대

베틀바위 전망대에 이어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잡은 마천루 전망대. 이름처럼 ‘하늘에 닿는 건물’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해발 약 700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 하나 없이 동해의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 서면 산과 하늘이 만나는 경계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수평선까지 보일 정도로 시원한 조망을 자랑하며,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 시즌엔 그야말로 절경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벼운 트레킹만으로 도달할 수 있어, 체력 부담 없이 풍경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무릉계곡

두타산을 향한 모든 여정은 무릉계곡에서 시작된다. 입장료 4,000원이 아깝지 않을 만큼, 이 계곡은 단순한 통로가 아닌 하나의 목적지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숲속을 따라 흐르는 물길, 곳곳에 숨겨진 문화유산, 그리고 세심하게 조성된 쉼터들은 두타산 산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무릉계곡은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물과 짙은 나무 그늘 아래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폭포와 잔잔한 흐름이 어우러진 산책로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 이곳에서 시작해 베틀바위와 마천루 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단순한 등산로를 넘어선, 자연과 문화를 함께 걷는 트레일이다.

무릉계곡은 두타산의 ‘관문’이자, 전반적인 여정을 정돈해주는 쉼의 공간이기도 하다. 거센 숨을 몰아쉬며 오르던 옛 두타산의 기억은 이제 잊어도 좋다. 대신, 천천히 걷고 깊이 느끼는 새로운 산행의 즐거움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역시 뻥이 과합니다 기자들이란, 쯔쯥
누가 30분거리 트래킹이라고 합니까.
베틀바위, 마천루전망대, 용추폭포 돌아 오는데 5시간30분 소요되었고,
길도 험하디 험해서, 이 기사보고 동행한 사람 업고 내려올뻔했씀다.
어느정도 신뢰할만한 내용으로 기사 쓰시기를…
헬기 부를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