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딱 2주만 화려해요”… 5월 중순, 지금 가장 예쁜 작약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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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 / 사진=의성군

요즘 같은 계절,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면 경북 의성군을 주목해보자.

찬란한 역사를 품은 고분군과 함께, 봄의 절정을 알리는 작약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조문국사적지에서는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선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수천 년 전의 역사와 계절의 향기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그야말로 ‘걷는 순간 힐링’이 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 풍경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 풍경 / 사진=의성군

경북 의성군 금성면 동부로 2545, 한때 조문국의 도읍지였던 이곳은 오랜 세월을 견뎌온 고분과 고대 유물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조문국사적지는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다. 경덕왕릉을 비롯한 대규모 고분들이 조성되어 있고, 이를 중심으로 고분전시관이 운영되며 당시의 매장 풍습과 순장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출토 유물들이 전시 중이다.

이런 역사적인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계절마다 만개하는 꽃들이다. 유채꽃, 모란, 국화 등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꽃이 피어나는 이곳은 ‘역사 + 자연’이라는 특별한 조합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5월 중순이 절정

의성 화려한 조문국사적지 작약꽃
의성 화려한 조문국사적지 작약꽃 / 사진=의성군

특히 5월 중순, 조문국사적지 일대는 작약꽃의 향연으로 물든다. 약 4,800㎡ 규모의 넓은 작약꽃 단지는 사적지를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군에 따르면 작약꽃밭은 5월 15일을 기점으로 본격 개화했으며, 약 2주간 화려한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은은한 분홍빛과 풍성한 꽃잎은 방문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고, 사진 찍기에도 더없이 좋은 배경이 된다.

이에 발맞춰 의성군은 관람객 맞이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마쳤다.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진입로를 정비하고, 주차장 및 전망대 데크를 보수했다. 안전 요원도 배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지역의 회복을 비춘 작약꽃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밭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밭 / 사진=의성군

이번 작약 개화 시즌은 단지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의성군은 산불 피해로 지역 곳곳이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작약꽃의 만개는 단순한 자연의 경관을 넘어,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주수 의성군수 또한 “작약꽃을 통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약 개화 시기에 맞춰 주말마다 관람객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의성 조문국사적지 전경
의성 조문국사적지 전경 / 사진=의성 공식 블로그 서진나

의성 조문국사적지의 5월은 그저 아름답기만 한 계절이 아니다. 수천 년을 품은 고분과 봄의 정수인 작약꽃이 만나, 누구에게나 깊은 인상을 남기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낸다.

역사적인 의미와 자연의 생명력이 어우러진 이곳에서의 하루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특별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지금, 의성의 봄 한가운데로 떠나보자. 지금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작약의 계절’이 기다리고 있다.

전체 댓글 1

  1. 이쁜곳이네요. 화재낫을때의 자연과 사람들 모두 치유됐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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