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벚꽃·튤립 만개한 에버랜드

누군가는 봄을 향기로 기억하고, 누군가는 색으로 떠올린다. 에버랜드는 이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봄꽃의 천국으로, 지금이 아니면 놓치기 아까운 시기다.
매화 향기가 길을 안내하고,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튤립은 다채로운 색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피는 매화부터 벚꽃, 튤립까지 봄의 시작과 절정을 모두 품은 에버랜드의 지금,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수도권 최초 매화정원 ‘하늘정원길’

봄꽃 하면 벚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 시작은 매화에서 시작된다. 에버랜드의 ‘하늘정원길’은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으로, 지금이 절정이다.
700여 그루의 홍매화와 백매화가 산책로를 따라 만개해 붉고 흰 꽃잎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동양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산책로에 들어서면 은은하게 퍼지는 매화 향기가 먼저 반긴다. 따뜻한 봄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오감을 자극하는 산책이 가능하다.
특히 하늘정원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매화 정원 너머로 펼쳐진 산세와 어우러진 에버랜드의 전경이 장관을 이룬다.
에버랜드 벚꽃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시점은 4월 8일경. 이번 주말이면 에버랜드 전역이 연분홍 물결로 물들 예정이다. 특히 약 1만 그루에 달하는 벚꽃이 에버랜드 정상부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그 자체로 봄의 절정을 보여준다.

시기를 맞춰 방문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가 있다. 바로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에서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어지는 2.2km 벚꽃 드라이브 코스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연분홍의 향연은 그 어떤 음악보다도 감동적인 봄의 배경음악이 되어준다.

또한 용인 8경 중 하나인 호암호수 주변의 ‘가실벚꽃길’과 ‘벚꽃림’은 도보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벚꽃 명소다.
이곳에서는 벚꽃이 만개하는 11일부터 13일까지, 야경 도슨트 투어와 옛돌정원 최초 공개 등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평범한 꽃놀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깊이 있는 자연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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