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
전망·숙소·레포츠 한 번에 즐기는 명소

SNS 피드를 장식하는 이국적인 풍경의 거대한 손 조형물.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바나힐’을 닮았다는 입소문과 함께 단숨에 여행 위시리스트 상단에 오른 곳. 하지만 이곳을 단지 ‘사진 맛집’으로만 생각했다면, 그 매력의 절반도 채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
이곳은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한반도의 거대한 맥박이 뛰는 심장부, 백두대간의 정수리를 직접 발아래 두고 하늘과 숲의 경계를 거니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거창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해발 750m 고지로 떠나보자.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
“부모님이 극찬한 숲캉스 명소”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빼재로 2099-35, 경상남도에서 가장 북쪽이자 추운 곳으로 알려진 고지대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이 특별한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그 위치에 있다.
한반도의 시작과 끝을 잇는 거대한 산줄기, 우리 민족의 정기가 흐르는 백두대간 능선 바로 위에 조성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백두대간은 국립공원 8개를 품고 국내 전체 식물자원의 약 33%가 서식하는 핵심 생태축으로, 이곳에 선다는 것은 그 자체로 거대한 자연의 심장부에 들어서는 것과 같다.

이러한 지리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높이 18m의 트리탑 전망대와 ‘바른손’이라 불리는 거대한 손 조형물이다.
‘바른손’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오른손 모양이라서가 아니라, 백두대간의 ‘바르고 큰 정기’를 두 손으로 모아 담는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발아래로 펼쳐지는 겹겹의 산 능선과 끝을 모르는 숲의 바다는 왜 이곳이 다른 인공적인 전망대와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의 감동을 주는지 스스로 증명한다.
짜릿한 레포츠와 고요한 하룻밤이 공존하는 곳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전망대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그 안에서 조화롭게 즐긴다는 설계 철학 아래 다채로운 산림 레포츠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숲 사이를 가로지르는 ‘짚코스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등반체험시설’과 ‘로프 어드벤처’는 스릴을 즐기는 이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해발 750m 고지대에서의 하루는 그 자체로 특별한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고지대 숲은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피톤치드와 상쾌함의 원천인 음이온 농도가 평지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곳에서는 A프레임 형태의 ‘숲속의 집’, 현대적인 ‘산림휴양관’, 그리고 자연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운영해 온전한 숲캉스를 가능하게 한다.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실용 정보

완벽한 여행을 위해 몇 가지 핵심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거창산림레포츠파크의 공원 입장은 무료지만, 핵심 시설인 트리탑 전망대 이용료는 1인 5,000원이다. 거창군민은 30%, 다자녀 가정은 50% 할인 혜택이 있으니 해당된다면 증빙 서류를 꼭 챙기자.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안전을 위해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에 종료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에는 그다음 평일에 쉰다.
또한 1월 1일과 설, 추석 당일에도 운영하지 않으니 방문 계획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자가용 이용객을 위한 주차 공간은 넓고 쾌적하며, 주차 요금은 무료라 부담이 없다. 공원 내에는 카페와 매점도 있어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단순히 눈이 즐거운 여행지를 넘어 몸과 마음을 채우는 깊이 있는 휴식을 원한다면, 이번 주말에는 백두대간의 정기가 살아 숨 쉬는 거창으로 방향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거대한 자연의 손바닥 위에서 하늘을 걷는 경험은 분명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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